2016 겨울방주 생각-59 사람들의 분노가......
2016년의 겨울방주 생각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은 단순히 공산주의를 비판하는 소설이 아닙니다. 오웰은 이 소설을 통해 공산주의든 민주주의든 싸워서 권력을 쟁취한 자들이 권력을 잡고 자신의 입맛에 맞게 법을 만들고 조직을 좌지우지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겁니다. 민중들도 권력을 잡으면 더욱 미쳐 날뛰게 됩니다. 혁명은 항상 피를 먹고 자라는데, 이는 혁명을 일으킬 때 사람들의 가슴속에 분노가 응어리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 분노가 폭발하면 대형 참사가 일어납니다. 프랑스 왕가와 러시아 왕가가 그렇게 전복되었습니다. 과연 지금은 어떠할까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 2016년에 벌어진 게이트 사건으로 인해 촛불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그로 인해 정권이 무너졌고, 민주당 집권 5년 뒤인 2022년 보수세력은 다시 정권을 탈환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이 촛불로 세운 민주정권이 무너졌다는 절망 속에서 국민들의 분노는 점점 쌓여가고 있습니다. 결국 2024년 현재 또다시 게이트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이제 국민들의 분노는 어디로 향할까요? 정책 기조를 바꾸어 달라고 눈물로 호소하고 또 호소하던 국회의원도 이제는 강경한 태도로 돌아섰습니다. 사실, 저도 이 정권 자체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정말로 할 말이 없습니다.
또 한 가지 할 말이 없는 이유는 루마니아의 차우셰스쿠의 말로에 대한 영상을 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권력을 지키기 위해 독재를 하던 지도자의 말로는 매우 비참했습니다. 현재의 상황이 너무 어수선하여 더 이상 말을 이어갈 수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