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일기-55화(ADHD 진단 후)

ADHD 진단을 받은 뒤부터......

2022년 12월 17일 토요일 날씨: 맑음

병명: ADHD

투약 시간, 종류

8:28 -> 콘서타 OROS서방정 72mg, 브린텔릭스정 5mg, 인데놀정 10mg, 아티반정 0.5mg

17:25 -> 브린텔릭스정 5mg, 인데놀정 10mg, 아티반정 0.5mg

투여로 인한 부작용: 졸음, 몽롱함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30분 뒤에 약을 먹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아침에 운동을 했습니다. 꽤 추운 날씨였지만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씻고 쉬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뒤 유튜브를 시청하다가 부모님께서 출타하셔서 잠시 혼자 있었습니다. 엄마가 미리 씻어둔 쌀로 밥을 안쳤습니다. 그러고 나서 컴퓨터로 작업을 하다가 부모님께서 돌아오셨습니다. 밥을 먹고 30분 뒤에 약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이제 영어 문장을 써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작업을 할 것입니다. 때로는 진실보다 이익이나 안전이 중요시되는 상황이 옵니다. 진실이 밝혀지면 큰 혼란을 야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실은 진실이며, 그로 인해 생기는 현실은 현실입니다. 지금의 현실 또한 현실입니다. 이는 부인할 수 없습니다. 오늘의 기분은 차분함입니다.

---

2022년 12월 18일 일요일 날씨: 맑음

병명: ADHD

투약 시간, 종류

8:17 -> 콘서타 OROS서방정 72mg, 브린텔릭스정 5mg, 인데놀정 10mg, 아티반정 0.5mg

17:07 -> 브린텔릭스정 5mg, 인데놀정 10mg, 아티반정 0.5mg

투여로 인한 부작용: 졸음, 몽롱함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30분 뒤에 약을 먹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씻고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집에 돌아와 점심을 먹었습니다. 잠시 후 부모님께서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점심 식사까지 하신 뒤 집에 오셨습니다. 집에서 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쉬었습니다. 저녁을 일찍 먹고 30분 뒤에 약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일이 없었습니다. 내일 면접관에게서 연락이 오기로 했습니다. 경과를 보고 행동을 정해야겠습니다. 교회에서도 관리 직원을 구인한다고 하는데 한 번 연락할지 말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어떻게든 일자리를 구해야 합니다. 다행히 살이 점점 빠져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심하기는 이릅니다. 이제 하루를 마무리하고 쉬어야겠습니다. 이번 겨울은 혹독하게 춥습니다. 경박함은 아직도 고쳐지지 않아 고민입니다. 약을 먹으면서 나아지고는 있지만, 원인 불명의 우울증과 ADHD가 의심됩니다. 아니면 진짜 ADHD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의 기분은 들뜸과 초조함입니다.

---

2022년 12월 19일 월요일 날씨: 맑음

병명: ADHD

투약 시간, 종류

8:01 -> 콘서타 OROS서방정 72mg, 브린텔릭스정 5mg, 인데놀정 10mg, 아티반정 0.5mg

18:01 -> 브린텔릭스정 5mg, 인데놀정 10mg, 아티반정 0.5mg

투여로 인한 부작용: 졸음, 몽롱함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30분 뒤에 약을 먹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쉬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친구분들을 만나러 가셨습니다. 오늘 하루는 친구분들과 밖에서 주무십니다. 점심은 건너뛰었습니다. 일자리를 계속 알아보았습니다. 대학교수로부터 연락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외국어 공부를 하고 영어 회화문과 법전을 필사한 뒤 글을 썼습니다. 독서도 하고 운동을 하러 나갔습니다. 운동 중 은행 경비직 채용 담당자에게 이력서를 내고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일 대직 근무입니다. 그 뒤에 교수님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채용 결정을 받았습니다. 감사 인사를 드리고, 다음 주에 인수인계를 받기로 했습니다. 일단 일을 먼저 하고, 나중 일은 나중에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돌아와 씻고 밥을 먹은 뒤 30분이 지나서 약을 먹었습니다. 이제 일기를 쓰고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오늘의 기분은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