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일기-61화(ADHD 진단 후)

ADHD 진단을 받은 뒤부터 편입학까지

by 겨울방주

2023년 01월 04일 수요일 날씨: 맑음


병명: ADHD


복용한 약 종류: 콘서타 OROS서방정, 브린텔릭스정, 인데놀정, 아티반정


투여로 인한 부작용: 졸음+몽롱함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30분 뒤에 약을 먹었습니다. 쉬다가 운동을 할 겸 바람을 쐬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씻고 점심으로 닭국을 먹었습니다. 먹고 쉬다가 글을 쓰고 법전을 필사하고 나서 영어회화문과 영어명언을 필사한 뒤 밥을 먹고 30분 뒤에 약을 먹고 일기를 씁니다. 일기를 쓴 뒤에 바로 독서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내일은 대학교에서 근무합니다. 어제와 같은 실수를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정리하여 내가 듣고 이해한 것이 맞는지 다시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묻고 싶은 것을 말하기 전에 내가 정확히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또 어떤 것을 알고 물어봐야 하는지 정확히 인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일어나니까요. 그러면 안 됩니다. 오늘의 기분은 평이했습니다.



2023년 01월 05일 목요일 날씨: 맑음


병명: ADHD


복용한 약 종류: 콘서타 OROS서방정, 브린텔릭스정, 인데놀정, 아티반정


투여로 인한 부작용: 졸음+몽롱함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30분 뒤에 약을 먹었습니다. 글을 쓰고 영어회화문과 외국어 3 문장을 필사한 뒤에 대학교로 출근을 했습니다. 오늘은 일이 얼마 없어서 일찍 퇴근했습니다. 다만 일하면서 대학 산단 직원에게 질문했는데 질문내용에 이해를 못 한 듯 의사소통에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아무래도 그 직원의 업무 범위에서 벗어난 질문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질문하거나 문의하기 전에 직원의 업무범위에 있는 내용인지 아닌지 알아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무슨 말을 하려는지 잘 생각하고 질문을 해야겠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가는데 두통이 왔습니다. 살아오면서 전혀 안 해본 일을 해서 그런 건가? 일종의 안 쓰는 근육을 쓰다 보니 생기는 두통처럼? 의사 선생님께 물어봐야겠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운동을 조금 하고 돌아와 씻고 밥을 먹은 뒤 법전을 필사했습니다. 밥 먹은 지 30분이 지나 약을 먹고 일기를 쓴 뒤 독서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할 것입니다. 두통이 온 것을 빼면, 오늘의 기분은 그저 평이했습니다.



2023년 01월 06일 금요일 날씨: 맑음

병명: ADHD


복용한 약 종류: 콘서타 OROS서방정, 브린텔릭스정, 인데놀정, 아티반정


투여로 인한 부작용: 졸음+몽롱함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은 뒤 30분이 지나 약을 먹었다. 그 뒤에 법전을 필사하고 영어회화문과 영어명언 3 문장을 썼습니다. 그다음 글을 쓴 뒤 독서를 했습니다. 점심은 건너뛰고 간식으로 때웠습니다. 쉬다가 조금 뒤에 엄마와 함께 감을 사러 갔다 왔습니다. 그러고 나서 운동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씻고 나서 저녁을 먹은 뒤 30분이 지나 약을 먹고 일기를 쓰고 있다. 내일은 한가함의 연속입니다. 그래도 계속 책을 읽고 사고를 해야 합니다. 가짜뉴스, 유사학문, 음모론에 너무 깊이 심취하면 안 됩니다. 잘못하면 사고의 흐름 자체가 조금씩 틀어지게 되니까요. 그야말로 잘못된 논리에 세뇌되기 쉽다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게 지속되면 보이는 현상을 바로 보지 않고 틀어서 보게 됩니다. 그러면 자가당착에 빠지거나 인지부조화, 자기 합리화, 확증편향에 빠지게 됩니다. 이에서 벗어나 정상으로 회복하려면 꽤 오래 걸립니다. 최악의 경우 회복불능의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봅니다. 오늘의 기분은 평이했습니다.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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