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조로운 일상의 위로와 경험
단조로운 일상의 위로와 경험 내가 일하는 카페의 슬로건이다. 그래서 우리가 추구하는 서비스는 경험과 위로에 맞춰져 있다. 요즘 손님들이 메뉴판을 보면서 나누는 대화를 귀기울여 듣는다. 대부분 바로 주문을 하지 않고, 일행과 메뉴판을 보면서 신기한듯이 얘기한다. 특히 요즘에는 추운 날씨에 잘 어울리는 따뜻한 키위차가 많이 신기하신듯 하다. 처음 보신다는 분들이 많은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대한민국 카페에서는 커피뿐만이 아니라 고급 티(tea)까지 다루는 곳들이 많아지면서 청보단 찻잎을 많이 써서 생소한것도 있는듯싶다. 또한 과일청은 에이드로 많이 사용하기에 따뜻한 차로 먹는다는건 많이 없을 수 있겠다.
시그니처인 단위라테, 많은 손님들이 "딸기맛나는 커피 주세요." 라고 주문하시는 메뉴다. 딸기밭을 걷는 듯 한 은은한 향과 그 안에 신선하고 묵직한 라테가 만들어내는 조화로움은 달달고소하면서도 은은한 산미가 동반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라테다.
"향으로 고르는 브루잉커피" 우리는 이걸 커피 취향을 찾아주는 메뉴라 말한다. 브루잉커피를 주문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드라이아로마(분쇄된 커피의 향)를 맡고 브루잉커피를 주문하시는 분, 또한 깔끔한 커피를 추천 해달라고 하거나 원래 브루잉 커피를 자주 드시는 분들은 나라, 농장의 이름 그리고 프로세스와 노트만 보고 주문하시는 분들도 있다. 정보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나라와 농장 그리고 품종, 프로세스, 노트를 적어두고 옆에서는 라인업을 드라이아로마로 맡을수 있게 배치해두고 있다. 커피 취향을 찾아보고 싶다면 향을 맡고 향수를 사는거처럼 커피의 향을 먼저 맡아보고 이끄는대로 주문해도 좋을것같다.
미식의 도전과 경험을 통해 일상의 위로를 받길 원하며 우리는 그런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