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사진첩
<낡은 사진첩>붉은 사루비아 꽁무니, 젖인 양 붙잡고 꿀을 빨던 담장 아래 세월은 버짐처럼 녹슬고 내 아이보다 어린, 나는 어머니의 어머니에게 안겨서 어서 어른이 되고 싶다고졸라댔던 오후 한나절 이제는 돌아가고 싶은 그 품 속 어디에도 사루비아는, 없다
/외별/ .✔️예전에는 '샐비어'를 '사루비아'라고 불렀기에, 의도적으로 사로비아로 표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