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을 하고 현관문을 여는 순간이면 마치 전쟁을 마치고 돌아와 다시 훈련소로 들어가는 기분이라고
3월에 이직을 했고 출장이 잦아졌다 회사를 옮겨서가 아니라 업무 특성상 평소에도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권 충청권까지는 당일치기로 왔다 갔다 한다. 지금까지는 아이들이 어렸기에 회사에서 배려를 해줬지만 이제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컸다고 한 달에 한 번, 많으면 두 번 정도 출장을 간다
이번 달 예정되어 있던 출장은 2박 3일이었다
말이 2박 3일이지 하루 전 날 내려가서 3일째 되는 날 밤에 돌아오기 때문에 3박 꼬박의 느낌이다. 그래도 뭐 3일쯤이야 아이들만 아프지 않고 등원만 잘 시킨다면 괜찮아. 할 수 있어! 크게 심호흡을 한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