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N32, 광고 효과 어땠을까?

ㅁㅋㅌ 분석 일기 3



이전에 TV 혹은 유튜브 보시다가, "뭐야 이 음침한 광고는..?'하고 흠칫하신 분들 있으셨나요?

바로 N32의 비건 매트리스 광고입니다.


N32는 시몬스가 새로이 런칭한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인데요,

ESG, 친환경, 안전성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이야기하고자 하는 가치의 진지함을 너무 담은 탓일까요? 꽤.. 조금.. 많이 진지해보입니다.

쓰레기 더미 위에 실험용 더미(모형 인형)가 누워 있고, 음산한 분위기, 무슨 웅얼거리는 목소리…

잠 잘 자라고 만든 매트리스 광고가 맞을까 싶을 정도로 음침합니다.


광고 관련 컨텐츠는 무수히 많이 쏟아지고,

특 “기괴하다”, “무서운데 궁금하다”, “이거 시몬스였다고?” 같은 반응이 줄줄이 쏟아지고 있죠.



궁금증 → 검색 → 판매 상승

광고 이후 N32 관련 검색량이 폭발하면서
“도대체 저 브랜드 뭐냐?” 하는 호기심이 유입으로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시몬스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5% 상승, 영업이익은 무려 65%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 캠페인, 확실히 효과 있었던 것이죠!
N32가 친환경·비건이라는 낯선 키워드를 대중 머릿속에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죠.




오늘의 키워드: 왜 불쾌한 광고가 효과가 있을까?

개인적으로 저는 광고에서 나오는 그 웅얼거리는 소리 때문에 광고를 보는 내내 오묘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이상하게, 보면 볼수록 무슨 메세지를 전달하는 걸까.. 더미는 무엇에 대한 상징일까.. 등등

계속,,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이 광고를 통해 우리가 기억하고 반응하는 심리를 조금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1. 쇼크 광고(Shock/Controversial Advertising)

: 자극은 각인을 부른다


⭐ 쇼크 광고란?


놀람, 불쾌감, 충격 등 극단적 감정이 소비자의 기억에 강한 흔적을 남길 수 있도록 유도하는 광고 전략입니다.


보통의 광고가 보기 편하고 무난한 방향을 택하는 데 비해,

이 전략은 의도적으로 충격이나 불쾌감을 줘서 강한 주목을 끌고, 시청자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게 만듭니다.

익숙한 구조에서 벗어나면 뇌는 “어, 이건 뭐지?” 하며 본능적으로 집중하게 되고요.

그 과정에서 브랜드나 메시지가 각인되기 쉬워집니다.


또, 광고 그 자체와는 별개로

SNS 등에서 광고를 둘러싼 논쟁, 패러디, 구전(Word of Mouth) 효과로 ‘관심의 확장’, 자발적 검색과 토론을 유도를 통한 효과도 얻을 수 있겠죠!


이건 단순히 시선을 끄는 것 이상으로,

소비자가 광고에 대해 이야기하고, 궁금해하고, 결국 검색하거나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구조입니다.



2. 불쾌하면 더 기억에 남는다?

⭐ Disgust & Fear Appeal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흔히 피하고 싶은 감정 —
예를 들면 불쾌함, 공포, 혐오 같은 감정이 오히려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는 건데요.

이건 Fear Appeal이나 Disgust Appeal 같은 감정 기반 마케팅 이론과 연결됩니다.


실제로 몇몇 연구에 따르면, 혐오감을 유발하는 자극은
단순한 공포보다 더 강하게 소비자의 주의를 끌고, 행동 동기를 자극할 수 있다고 하죠.
생각해보면 “이상한데 계속 떠오르는 것”, “불쾌한데 궁금해지는 것”은 꽤 익숙한 심리예요.
N32의 광고도 그런 맥락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죠!



해당 이론을 조사하며,

흥미롭게 읽었던 논문인데요!

다들 한 번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아.

초록 캡처와 링크를 남깁니다:)

https://doi.org/10.1509/jmr.07.0364




3. 역효과의 경고: Backlash Effect



물론, 이런 광고가 항상 긍정적인 결과만 낳는 건 아니겠죠.
이건 Backlash Effect, 즉 역효과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너무 불쾌하거나 반감을 일으키는 메시지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소비자 불매, 항의, SNS에서의 비난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유형의 광고는 양날의 검 같은 전략이죠.
대담한 시도를 할수록 큰 반향을 얻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크다는 걸 광고주와 브랜드는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N32 광고는 불쾌하고 기묘했지만, 결과적으로 소비자 뇌리에 박혔고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궁금증, 실제 성과까지 이끌어냈습니다.

이건 단순히 기괴함의 승리가 아니라,
감정 자극을 의도적으로 설계한 전략의 결과라고도 볼 수 있겠죠.


저는 동시에 이런 질문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데요.

'우리 브랜드라면 과연 이 방식, 택할 수 있을까?'

이 글을 읽으신 오늘의 독자 여러분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해주세요!


다음 분석 일기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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