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감각 유지법

툴이 대체하지 못하는 그 ‘느낌’을 위하여

by 에스에프써티포

디자인이 점점 쉬워지고 있습니다.

그리드는 자동 정렬되고, 색상은 추천받고, 아이콘은 플러그인으로 쏟아집니다.
빠르고, 효율적이고, 정확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스칩니다.

“이 디자인… 나 없이도 만들어질 수 있을 것 같아.”


감각은 사라지는가?


우리는 지금, 툴이 감각을 대체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느낌을 데이터화하고, 트렌드를 알고리즘이 정리해주며, UI는 ‘정답 디자인’처럼 찍혀 나옵니다.


특히 초보 디자이너일수록 툴의 기본값에 안착하곤 하죠.
그렇게 한두 해 지나면, 툴 없이는 손이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 하나.
감각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훈련을 멈추면, 감각은 빠르게 퇴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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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 왜 ‘감각’이 더 중요해졌을까?


디자인 도구들이 ‘대신’하는 시대.
디자이너는 무엇으로 경쟁력을 증명해야 할까요?

바로 툴이 계산하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이 UI가 왜 신뢰감을 주는지

이 브랜드에 왜 이 폰트가 어울리지 않는지

이 애니메이션이 왜 어색하게 느껴지는지


이건 데이터를 넘어선 이야기입니다.
문맥과 시대성, 그리고 사람에 대한 감각.

디자이너는 더 이상 단순 제작자가 아니라, 감각을 선택하고 조율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감각이 퇴화하는 순간들

툴의 디폴트에만 의존할 때

트렌드만 소비하고 직접 만들지 않을 때

누구나 OK할 ‘정답형 디자인’만 할 때

시각 중심에만 매몰될 때

디자인 바깥과의 교류가 없을 때


이 다섯 가지는 디자이너를 '도구 사용자'에 머물게 합니다.
하지만 감각을 유지하려면, 도구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감각을 지키는 7가지 훈련


손으로 그리기
종이에 드로잉, 스케치. 눈과 손의 연결을 되살리는 기본기.


툴 없이 와이어프레임 짜보기
피그마 없이, 노트 한 장으로 시작해보기.


한 브랜드를 일주일간 분석하기

여백, 타이포, 애니메이션까지 해부해보세요.


감정 중심의 비평 글 쓰기

“좋다”가 아니라 “왜 좋은지”를 말해보세요.


디자인 외 영역 탐색

패션, 건축, 음악 속 감각을 관찰하기.


색상/타이포 실험 일기 쓰기

매일 하나의 색 조합, 하나의 폰트를 시도하고 기록.


툴 업데이트 직접 리뷰하기

피그마 업데이트, 새 플러그인… 감각으로 해석해보기.



감각을 지키는 디자이너들의 방식

Pentagram은 브리프보다 먼저 ‘느낌’을 제안합니다.

Brutalist 크리에이터들은 시스템을 거부하고 감각으로 인터페이스를 구성하죠.

나이키 디지털팀은 도시별 감성을 테스트하며 마이크로사이트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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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공통점은?
툴이 아닌 사람의 감각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



감각은 손끝에서 살아난다


툴은 손을 대신할 수 있지만, 감각은 대체할 수 없습니다.
감각은 쓰지 않으면 줄어들고, 계속 자극하면 되살아납니다.


이번 주엔 종이를 꺼내세요.
트렌드를 소비하는 대신, 하나의 버튼을 며칠 동안 다듬어보세요.

디자이너로 오래 남고 싶다면, 감각을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싶다면, 렛플을 확인해보세요
https://bit.ly/4nGsE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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