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그 장면이 떠올라 잠들지 못하는 피해자들이 있습니다.
“이게 정말 성범죄일까?”라는 물음 앞에서 스스로를 의심하고,
누구에게도 쉽게 털어놓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버티는 분들이 많습니다.
유사성행위, 법적으로는 ‘유사강간’으로 분류되며 형법 제297조의2에 따라
최소 2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조문을 아는 것과, 실제 사건에서 그것이 어떻게 증명되고 다뤄지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피해자는 여전히 두렵고, 가해자는 “서로 합의한 일”이라 주장하죠.
바로 그 간극 속에서 진실이 흔들립니다.
Q. 유사성행위는 어떤 경우에 ‘강간죄’처럼 처벌되나요?
많은 피해자들이 가장 먼저 묻습니다.
“성기가 직접 결합되지 않았는데도, 처벌이 가능한가요?”
그 답은 명확합니다. 성기가 아닌 신체 부위나 물건을 이용해 성적 행위를 강제로 한 경우,
법은 이를 ‘유사강간’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강간과 마찬가지로 폭행 또는 협박이 동반되어야 하지만,
그 수단이 다를 뿐 범죄의 본질은 동일합니다.
따라서 가해자는 최소 2년 이상의 징역형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면 처벌의 강도는 급격히 높아집니다.
만 13세 미만의 아동에게 가해졌다면 최소 7년 이상,
아동·청소년이나 장애인을 대상으로 했다면 5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이쯤에서 한 가지 오해를 짚어야 합니다.
“피해자가 거부 의사를 명확히 표현하지 않았다면 성립이 어렵지 않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법원은 피해자의 공포, 경직, 회피 행동까지도 폭행·협박의 영향 아래에 있는 것으로 봅니다.
즉, 명시적인 거부보다 중요한 건 그 상황에서의 ‘지배력’입니다.
피해자의 심리, 주변 정황, 대화 기록, 행동 패턴.
그렇기에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증거는 사라지고, 진술은 흔들리니까요.
Q. 실제 사건에서는 어떤 과정으로 법적 결과가 달라지나요?
얼마 전 상담을 통해 만난 피해자 A양은 고등학생이었습니다.
온라인 게임에서 알게 된 남성이 친근하게 접근했고,
“친구처럼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라 믿었죠.
그러다 “강아지 보러 오라”는 말에 자취방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강제로 신체를 만지고 입맞춤을 시도당했습니다.
A양은 두려움에 저항했지만, 상대는 더 큰 힘으로 누르며 유사성행위를 강요했습니다.
이후 “우린 연인 사이잖아, 괜히 오해 사게 하지 말자”며 협박을 이어갔죠.
가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교제 중 자연스러운 스킨십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삭제된 대화 내역을 복구했고,
‘비밀로 하자’, ‘메시지 지워’라는 지시가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그 증거 하나가 사건의 흐름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피해자는 원치 않았지만, 사건이 공개되는 것 자체를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고소 전 합의 전략을 병행했습니다.
가해자는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5천만 원의 합의금을 제시했고, 피해자는 빠른 일상 회복을 선택했습니다.
모든 피해자가 같은 선택을 하는 건 아닙니다.
어떤 분은 끝까지 형사처벌을 원하고,
또 어떤 분은 자신의 일상을 지키는 것을 더 우선시합니다.
그러나 어떤 방향이든 법률가의 조력 없이 혼자 결정하기엔 너무 위험한 문제입니다.
한마디, 한 문장, 한 번의 진술이 결과를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사성행위 피해는 단순히 육체적 침해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 후의 수치심, 불안, 분노, 그리고 자신을 탓하는 감정이 더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법은 피해자의 편에 서 있지만,
현실에서는 피해자가 스스로 그 법을 작동시켜야 합니다.
그 첫걸음이 바로 전문 변호사의 조력입니다.
저는 오늘도, 어제도, 그리고 내일도
이런 고통 속에 있는 분들이 혼자 울지 않도록 곁에서 돕고 있습니다.
유사성행위로 인한 피해로 힘들어하고 계신다면,
주저하지 말고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상황에 맞는 법적 조치와, 조용하면서도 확실한 해결 방안을
함께 찾아드리겠습니다.
성범죄 피해자 변호사 김유정입니다.
당신의 용기가 곧 회복의 시작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