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유정 변호사입니다.
회사회식성추행을 검색하는 분들은 대부분 같은 두려움을 품고 계십니다.
“회식 자리에서 있었던 그 손길… 내가 예민했던 걸까, 아니면 정말 선을 넘은 걸까.”
직장이라는 공간 때문에 더 말하기 어려워지고,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일조차 쉽지 않죠.
상대가 웃으며 넘겼던 행동이 왜 마음에서는 계속 걸리는지,
다음 날 사과 메시지가 도착했을 때 왜 더 혼란스러웠는지
스스로도 명확히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불편함이 생긴 순간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감정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법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지 오늘 정확히 짚어드리겠습니다.
Q. 회식 자리에서 발생한 신체 접촉이 왜 성추행으로 보일 수 있나요
회식이라는 환경은 종종 분위기라는 이름으로 많은 행동이 흐려집니다.
그러나 법은 ‘분위기’라는 단어로 신체 접촉을 정당화하지 않습니다.
상대가 동의하지 않은 신체 접촉이 있었다면 그 자체로 문제의 출발점이 됩니다.
왜냐하면 신체는 개인의 경계이고,
그 경계가 무너졌다는 사실은 피해자의 감정에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직장 내 관계에서는 업무상 지위나 영향력이 작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요소는 왜 중요할까요.
상대가 거절하기 어려운 구조라면,
단순한 스킨십도 강제성을 띤 상황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깨에 손을 올린 행동이든,
허리를 감싼 접촉이든,
그 순간 피해자가 느낀 불쾌함은 판단 기준의 중심에 놓입니다.
그날의 분위기나 장난스러운 말투로 책임을 가릴 수 없다는 점은 분명히 강조하고 싶습니다.
Q. 회사에서 불이익이 생길까 두려운 상황에서도 왜 신고가 가능한가요
회식성추행 사건에서 가장 많이 듣는 고민이 있습니다.
“말하면 내가 손해를 보지 않을까?”
이 질문이 반복되는 이유는 회사라는 공간이 가진 구조적 부담 때문입니다.
하지만 법은 피해자가 직장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호 장치를 두고 있습니다.
왜 이런 장치가 필요한가.
성추행을 신고한 피해자를 조직이 압박하거나 배제한다면,
2차 피해로 이어지고 회사 역시 책임을 피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해자의 행동으로 인해 퇴사하게 된 경우에는 손해배상 절차도 가능합니다.
왜 이런 대응이 가능한가.
근로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권리를 침해받았기 때문입니다.
형사 절차나 회사 내부 징계 요청까지 모두 진행할 수 있으며,
회식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대화 기록, 현장 분위기, 동료의 진술 등이 사건을 구성하는 자료로 사용됩니다.
즉, 피해자는 목소리를 내는 순간부터 권리 회복을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회식 자리에서의 신체 접촉은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닙니다.
불쾌함이 들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경계가 침해됐다는 의미이며,
그 경험은 법적 기준과 맞닿아 있습니다.
주저하는 시간은 길어지지만,
대응은 명확할 때 안전합니다.
지금 느끼는 혼란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는 판단이 드신다면,
움직여야 할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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