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그루밍피해자, 고소 준비 위한 증거 확보는?

by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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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법무법인 테헤란 김유정 변호사입니다.

온라인그루밍피해자를 검색하는 분들은 대개 같은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이 정도 자료로 사건이 되나요”라는 불안이죠.

상대가 다정한 말로 접근했을 때는 범죄라고 단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요구가 노골적으로 바뀌는데, 그때는 이미 대화창이 지워져 있는 경우도 있어요.

그리고 피해자는 스스로를 탓합니다.

“내가 먼저 반응한 부분이 있으면 불리해지나” 같은 걱정이 따라오니까요.

수사기관이 보는 건 ‘한 장면’이 아닙니다.

접근, 신뢰 형성, 성적 대화 유도, 요구와 협박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자료로 남아 있느냐를 봅니다.

그래서 초기에 손에 쥐어야 하는 건, 깔끔한 한 줄 증거가 아니라 관계의 진행이 담긴 기록입니다.


1. 온라인그루밍 피해에서 핵심이 되는 증거는 “대화의 경과”입니다


온라인그루밍은 처음부터 노골적으로 시작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화 일부만 떼어 두면 사건이 약해집니다.

날짜와 시간이 표시된 전체 대화, 계정 프로필과 아이디, 상대가 보낸 사진·영상 원본, 노출을 요구한 문장, 거절 의사가 드러난 부분, 회유나 협박으로 압박한 대화가 한 덩어리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 지점에서 법이 요구하는 포인트가 분명합니다.

19세 이상이 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아동·청소년에게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대화를 반복하거나, 성적 행위를 유인·권유하는 행위는 처벌 대상입니다.

그래서 “반복되고 이어진 대화” 자체가 구성요건을 설명하는 자료가 됩니다.

피해 촬영물이 이미 존재하거나 만들어지도록 유도된 정황이 잡히면, 사건 무게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아동·청소년성착취물 제작·배포 관련 처벌 규정은 별도로 매우 무겁게 규정돼 있어요.

이 단계로 가기 전에, 원본 파일과 대화 기록을 지우지 않고 보관하는 게 우선입니다.


2. 온라인그루밍 피해자가 많이 놓치는 건 “삭제와 차단”입니다


피해 직후 감정이 폭발하면 상대를 차단하고 대화창을 지우게 됩니다.

그 선택이 이해가 됩니다.

다만 그 순간부터 수사에서 쓰일 핵심 자료가 빠집니다.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도 온라인 그루밍 관련 안내에서, 피해 촬영물은 삭제하지 말고 확보하라고 안내합니다.

촬영물을 지웠다면 휴대폰 휴지통이나 클라우드에 남아 있는지 다시 확인하라는 조언도 같이 제시돼요.

유포가 확인된 경우에는 유포 사이트의 URL을 확보해 삭제 지원을 신청하라는 안내도 함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실수는 “대충 캡처하고 끝내는 것”입니다.

날짜와 시간이 안 보이거나, 상대 계정 정보가 빠지거나, 파일 원본이 사라지면 설명이 길어집니다.

설명이 길어질수록 사건이 개인 감정 다툼처럼 비칠 여지가 생기죠.

그래서 캡처는 ‘대화창 일부’가 아니라 ‘시간과 계정이 드러나는 형태’로 남겨야 합니다.


3. 변호사가 개입하면 “사건의 형태”가 달라집니다


온라인그루밍은 피해자가 스스로 정리하기가 까다로운 유형입니다.

접근 방식이 교묘하고, 기간이 길고, 요구 수위가 단계적으로 올라가며, 피해자가 느낀 심리적 압박이 대화 사이사이에 숨습니다.

그 부분이 정리되지 않으면, 수사기관이 사건을 ‘연락하다가 생긴 문제’로 가볍게 보려는 위험이 생깁니다.

상담에서 자주 보는 사례가 이렇습니다.

SNS로 알게 된 사람이 위로와 친밀감을 앞세워 연락을 이어가고, 어느 순간부터 성적인 대화로 방향을 틀고, 이후에는 사진·영상 요구나 협박으로 압박합니다.

남아 있는 캡처, 클라우드 저장 흔적, 상담 기록 같은 자료를 한데 모아 사건의 경과를 설명하면, 수사기관이 납득할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 목적 대화 등 규정은 온라인 그루밍을 처벌 대상으로 두고 있고, 실제로 정책 공지에서도 이 취지가 반복적으로 안내돼 왔습니다.

유포나 재유포가 발생했다면, 별도의 삭제 지원과 모니터링 지원도 같이 검토해야 합니다.

이때도 출발점은 동일합니다.

삭제가 아니라 보관, 그리고 사건 경과를 설명할 수 있는 자료 묶음입니다.


온라인그루밍 피해는


“그때는 몰랐다”는 진술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말이 사건을 약하게 만드는 게 아닙니다.

대화가 어떻게 변했는지, 어떤 요구가 반복됐는지, 어떤 압박이 있었는지를 자료로 보여주면 됩니다.

대화창과 파일을 지우지 마세요.

상대 계정과 대화의 시간표시가 남게 정리해 두세요.

저 김유정이 철저히 도와드리겠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피해자의 곁을 지키는

성범죄 피해자 변호사 김유정이 이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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