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사는 24가지 지혜
# 불편함 속에 숨겨진 성장의 기회
불편함은 단순히 힘들고 불쾌한 감정으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특별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새롭게 만드는 동기도 되어줍니다. 익숙하고 편안한 상황에서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마치 정해진 길을 가듯 자동으로 움직입니다.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해오던 오래된 습관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고, 뇌가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고 연결되도록 돕는 성장호르몬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불편한 감정입니다. 불편함은 그 익숙한 흐름을 멈추고 우리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놓이면, 뇌는 마치 새로운 지도를 그리는 것처럼 바빠집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해서 힘들고 불편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이 과정은 뇌의 시냅스(신경세포 연결 부위)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더 튼튼하고 유연한 사고 체계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 처음 만나는 사람, 평소 다니지 않는 길로의 출근 등이 이러한 예입니다. 이런 작은 불편함을 계속 경험하다 보면 우리 뇌는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자연스럽게 훈련하게 됩니다. 결국 불편함은 우리를 멈추게 하는 방해물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문제에 부딪혔을 때도 당황하지 않고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도록 이끄는 숨겨진 성장 엔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불편함 속에서 찾는 새로운 기회
삶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거나 익숙한 방식을 거부할 때 우리는 종종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바로 그 불편함 속에서 우리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통해 성장할 소중한 기회를 얻습니다. 새로운 활동을 내 삶에 들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은 신선함도 주지만 동시에 불편하고 두려운 감정까지 같이 오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의도적으로 불편함을 받아들이겠다'는 능동적인 태도와 마음가짐입니다.
# 익숙함이라는 편안함의 함정
한쪽 어금니만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다가 통증이 생기고 나서야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다른 쪽으로 씹어야지' 하면서도 이 사소한 일조차 제 의지대로 잘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도 역전될 때가 있습니다. 제가 의도해서가 아니라 지금처럼 어느 날 갑자기 아플 때입니다. 음식물을 아픈 쪽으로 보냈다가도 이내 무의식적으로 다른 쪽 어금니로 옮기게 됩니다. 이것은 제 의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프니 저절로 나오는 몸의 반응입니다. 막상 써보니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무의식적으로 그쪽으로 음식물을 보내지 않았을 뿐이고, 늘 편하게 사용하던 어금니로만 씹었을 뿐이었죠. 우리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불편함을 피하는 것은 실제적인 어려움 때문이라기보다는 그저 '익숙하지 않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일 때가 많습니다.
# 불편함을 즐기는 삶의 태도
저는 제 가치관이나 삶의 방향과 맞지 않으면 생활이 불편하더라도 쉽게 타협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성격 탓에 경제적으로 불편한 생활을 감수해야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꾸준한 독서를 통해 의식이 향상되면서 이제는 그 시간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노동하지 않는 시간만큼 생활은 불편해도 그 시간에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경험도 자주 하다 보니 이제는 익숙해지기까지 했습니다. 여유 시간이 생기면 돈이 없어 생기는 불편함보다는 제가 하고 싶었던 일에 집중하면서 오는 충만감이 훨씬 좋습니다. 저 또한 이러한 경험을 하기 전까지는, 어렵고 불편한 상황에서 이러한 긍정적인 감정이 생길 것이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못했습니다.
# 의도치 않은 '쉼'이 가져온 변화
우리는 두 손이 있지만 동시에 두 가지 일을 완벽하게 할 수 없습니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생존을 위해 바쁘게 살아가면서 우리가 진정 좋아하는 일에 깊이 몰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 코로나로 인해 2년간 일을 쉬기 전까지는, 일과 함께 틈틈이 독서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의도치 않게 찾아온 그 '쉼'은 저에게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처음엔 경제적으로 힘들었지만 독서를 통해 의식이 확장되면서 그 시간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습니다. 생활은 불편했지만 노동에서 벗어난 시간만큼 제가 좋아하는 일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큰 기쁨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독서에 더욱 깊이 빠져들 수 있었고 거기서 파생된 새로운 생각들이 저를 움직였습니다. 하고 싶었던 일들이 하나둘 가지를 치듯 생겨났고 실제로 그것을 시도하려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생존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으니 경제적으로는 힘들었지만 마음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 여유가 새로운 가능성을 제 삶에 들이는 문이 되었습니다. 결국 그 시간이 있었기에 제가 꿈꾸던 '어른답게 말하기' 강의도 시작할 수 있었고 지금의 작업도 가능했습니다.
지금은 불편함이 늘 우리를 힘들게만 하는 것이 아님을 압니다. 때로는 그 불편함이 익숙한 틀을 깨고 새로운 길로 들어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도 느낌니다. 저에게도 의도치 않은 '쉼'이라는 불편한 시간이 오히려 성장의 시간으로 바뀌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 불편함을 성장의 도구로 삼는 지혜
이처럼 불편함을 의도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을 가지면 우리는 익숙한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선택을 시도할 용기와 힘을 얻습니다. 불편함은 삶에서 단순히 피해야 할 장애물이 아니라, 나를 성장시키고 사고와 행동을 확장시키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불편함을 외면하지 말고 의도적으로 삶에 받아들이세요. 그 안에서 우리는 익숙함에 갇히지 않는 더욱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