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사례를 정리하며 방향을 다시 묻다

2026 HCI 학회, 수업 사례를 공유의 경험

by Yooseob

2026년 1월 HCI 학회에서

지난 학기 수업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강의 설계 과정과 학생 결과물을 다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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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은

성과를 보여주기 위한 정리가 아니라

수업의 구조를 점검하는 과정에 가까웠다.


학생들은 AI를 활용해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미지와 영상, 시나리오, 인터랙션까지

표현의 범위는 분명히 확장되었다.


그러나 자료를 다시 배열하고

과정을 단계별로 재구성하면서

한 가지 질문이 남았다.


우리는 무엇을 실제로 설계했는가.


기술의 활용 능력은 확인되었다.

실험의 폭도 넓어졌다.

하지만 학생들의 사고가

어떤 기준 위에서 정렬되었는지까지

충분히 다루었는지는 다시 생각해 볼 문제였다.


AI는 가능성을 증폭시킨다.

그 가능성 사이의 위계를 정하는 일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다.


발표 자료를 구성하면서 보인 것은

결과의 풍부함보다

판단의 구조가 얼마나 드러났는가였다.


그 지점에서

다음 단계의 수업은

결과를 더 확장하는 방향이 아니라

사고의 기준을 더 명료하게 설계하는 방향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학회 발표는 마무리가 아니라

중간 점검이었다.


그리고 그 점검은

2026년 수업에서 무엇을 더 다루어야 하는지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기술의 숙련이 아니라

판단의 체계.


표현의 확장이 아니라

사고의 정렬.


다음 수업은

이 구조를 더 분명히 드러내는 방향으로 설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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