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적 욕망

어제를 설명할 뿐 내일을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

by 조영애

무의식적 욕망


가벼운 몸부림

나를 채워오고

보이는 시선 다 희미하다


큰 것 바라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사랑해 왔던 시간들


촛물 녹듯 흘러내려

바닥 촛농만 가득하다

심지 실 다 타들어 갈 때


잎새 위 이슬 한 방울

마지막 비명 남기며

못 버티고 땅에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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