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

by 아빠의 우주

참... 내가 내로남불을 제일 싫어하는데

내가 그 내로남불이다


예전엔 남의 딸 뺐을땐 그저 좋았지만

지금은 나의 딸 뺏길까 그저 쫄고 있다


사람 참 간사하다


상황에 따라 기분도, 성향도, 생각도 바뀐다


하지만 그땐 맞고 지금은 틀리다,

그런 안하무인 같은 태도가 아니라


그때의 사람과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게

내가 아빠가 되어가는 과정인 거 같아


행복하면서 조금은 서글픈 내로남불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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