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새를 부리다
그들의 성벽
그들의 성벽은 단단히 굳어있었다
내가 그런 거 아냐 분명 세 번이나 확인했어
엄연히 틀린 걸 맞다고 우기는 공급자의 실수야
변명하지 마 다들 네가 잘못한 거라고 하던데
끝없이 스멀거리는 외로움이 번졌다
머리에 절망이라는 그물이 확 덮쳐진 듯
*애정 욕구와 소속감이 외면당하는 현장
사회적 존재의 욕구를 배제당한 채 표류 중이다
마음의 소리를 듣지 않은 적 없는 것 같은데
상식과 정직이 통하지 않는 텃세
*미움받을 용기는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
그러나 미욱하리만치 답답한 굳은 고집
던지는 돌에 맞는 것보다 더 아프게
수군거리며 은밀하게 주고받는 눈빛들
알지 못해 더 용맹스럽게 행동하는 집단행동
그래도 버티자 다짐하며 울다가 잠든 꿈속
십자가의 예수 얼굴에 나도 침을 뱉고 있었다
*메슬로우의 욕구단계 이론
*미움받을 용기 작가/고가 후미타케, 가시미 이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