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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usimco Nov 18. 2023

돌고 돌아 연말

시간의 흐름


빨간색 초록색 반짝거리는 무언가가 많이 보인다면 이제 곧 연말.

2023년의 연말은 돌고 돌아 연말이란 느낌이다.

지독했던 바이러스도 없이 조금은 담담하게 보냈던 한 해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시간은 똑딱똑딱 순서대로 차례대로 흘러가는데

'돌고 돌아서 왔네'라고 느끼는 순간이 있다.


반려견 빈이와 산책하며 만났던 친구들


반려견과 함께하는 순간이 많아서인지

크리스마스 트리 하면,

그다음엔 반짝이는 전구! 따뜻한 체크무늬잠옷!

산타모양 오너먼트! 가 아닌

시간이 그 자리 그대로 있듯 언제나 껌딱지가 되어 내 옆에 붙어있는 반려견 그리고

반려견 친구들이 떠오른다.


포스트잇에 넣어본 빈이(반려견 이름)와 친구들.

연말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지 생각하면 너무 익숙하고 무뎌져서 당연했던 것들이 조금은 뭉클하게 생각되곤 한다.


그래서 어쩌면 365일마다 연도가 바뀌도록 설정된 지구에 지금 살고 있는 게 아닐까.




: 기온이 뚝떨어지며 성큼 다가온 듯한 연말에

느끼는 무심코의 소소한 생각이었습니다.

오늘도 무심코 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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