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내가 좋아하는 일

즐거운 취미 생활

by 나도 작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질 수 있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고 다 잘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물론 좋아하고 그 분야에서 내공을 오랫동안 쌓다 보면 능력이 저절로 생기기도 하지만, 내공이 쌓인다고 또 모두 잘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느냐만은 모두에게 그런 기회가 다 제공되지는 않는다.


대신 내가 좋아하는 일을 건전한 취미생활로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다. 그야말로 다행이다. 스포츠 분야, 예술 분야, 문학 분야 등 내가 업으로는 하지 못하지만 여가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취미생활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다.


난 술을 잘 먹지 않는다. 못 마시지는 않는 것 같긴 한데, 한 때 건강이 안 좋아 마시지 않게 되었고 출산과 육아 과정을 거치면서 카페인이 든 음료까지 덜 마시게 되었다. 대신 나만의 여가 시간을 즐기는 방법이 있다. 이렇게 글을 쓰기도 하고, 음악을 들으며 혼자 막춤을 추기도 하고 음정 박자가 잘 맞지 않지만 주변에 사람이 없을 때는 큰 소리로 노래도 불러본다. 잘 못 그리는 그림이지만 추상화를 그려 나만의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고 스트레칭을 하다가 요가를 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게 내가 좋아하는 일이고 취미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여행도 주말에 또는 방학마다 여기저기 다녔는데 요즘은 집콕에다 이 안에서 즐길 거리를 찾게 된다. 어디 갈 곳도 없다. 그래서 집안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취미가 중요한 것 같다. 학창 시절 특기를 쓰라고 하면 '글짓기' 취미를 쓰라고 하면 '독서' 이 두 가지 고정이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또 다른 도전적인 취미생활이 뭐가 없을까 두리번거리게 된다. 재미있는 취미는 함께 공유해주었으면 좋겠다. 나처럼 뻔하고 식상한 것 말고 때론 신나게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배워가면서 재미를 찾아갈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마음만은 더 젊어질 것 같다.


인생에 재미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취미생활을 들여다보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취미로 삼을 수 있게 된다면 신나는 도전이 될 것이고 삶의 기쁨이 배가 될 것 같다. 일에만 치이는 삶이 아니라 삶의 여가가 존재하는 업으로 누구에게나 조금은 쉬어갈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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