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 감사 일기

일기 쓰기

by 나도 작가

"교회 다녀요?"

매 순간 감사하다는 말을 한동안 달고 살았더니 누군가 내게 물었다.


감사한 일이 많은 요즘,

'내가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남발하고 있나?'

싶다가도 그래도 감사한 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평불만보다는 그래도 감사한 일이 더 많은 것이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을까?


심리적으로 내 방어기제였는지도 모르겠지만 감사한 일을 찾으면 넘쳐나는 게 사실이다. 내가 오늘 감사한 일, 아픈 곳이 없이 건강하게 이렇게 글 쓰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오랜만에 걸려온 친구 전화에 감사하고 농산물 꾸러미가 도착해서 갑자기 먹을 것이 풍부해져 감사하고 잠시 짬나는 여유가 있어 감사하고 나를 걱정해주는 가족들이 있어 감사하고 등등 그냥 매 순간순간이 고맙고 감사하다.


여러 가지로 짜증이 나고 힘이 들 때 이렇게 감사한 일을 떠올려야겠다. 입가에 미소 쭉~! 그러면서 더하기 초긍정의 힘 발휘~! 물론 화날 때 짜증 날 때 다 감추면서 병을 키우라는 뜻은 절대 아니다. 긍정의 힘으로 풀 수 있는 것은 풀고 지나고 보면 사소해질 것들은 스스로 알아차려서 잊어버리고, 도저히 안 되는 건? 산에 가서 바다에 가서 조용하게 남 안 보는 곳에서 욕지거리 한바탕 하면 좀 후련해지려나? 자연에서는 그런 찝찝한 더러운 마음을 치유해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욕이란 누군가 들으면 기분 나쁘니까...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 필요가 없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 어디 조용한 곳으로 가서~ '그래, 어디 한번 욕해줄 사람 있나 찾아볼까나?' 굳이 억지로 만들 필요는 없고! 그래도 아직까지 내 주변에 욕지거리할 사람보다는 감사한 사람이 더 많다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그래, 감사 일기 쓰면서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자. 내 정서가 따뜻해지고 건강해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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