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디
하룻밤 자면 숫자가 달라지겠네.
숫자 하나로
어른 흉내로 뽐내는 사람이 있겠지
새학기를 맞이하는 설레임이 있겠지
소주 퍼마실수 있겠지
긴 한숨을 내는 사람도 있겠지
긴 여생을 마감하는 두려움이 있겠지
그런데
숫자는 숫자일 뿐
숫자 이전에
사람임을 잊지말라
인간적인
나 다운 삶이었으면
풍요로운 삶이기를
바라며
2021년아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