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달별
나이를 먹을수록
지금의 나에게 집중하기보다는
이미 지나버린 과거를 되돌아보며
슬퍼하고 한탄하곤 했다
그때 그러지 말걸
그때 그렇게 할 걸 하며 후회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한 살, 두 살 나이가 들어감에
너무 연연해하지 않겠다
과거의 시간보다 현재의 시간을
더 소중하게 여기겠다
그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지금의 내가 됐음을 알도록 노력하겠다
내 감정을 오롯이 들여다보며
솔직해지겠다
매 순간마다 나의 멋진 모습에
실컷 취하고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
비록 나에겐 갚아야 하는
수많은 학자금이 아직 남아있지만
동생에게 아이패드를 사줄 만큼의
경제력이 생겼으니까
무언가를 하고 싶을 때
주저할 만한 이유는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