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친구

by 장작

가끔은 그런 때가 있지 않은가


과거로 인해 이어진 현재에서

다시금 과거를 그리워하고

그 얕았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그런 때


나는 있다

지금은 보이지 않는

스스로 흘려보낸 인연들을

나는 아직 그리며

또한 미워하며


살아가고 있다


가끔 꿈에 나와

꾸짖으며

화내며

웃으며

달콤함을 줄 때면


나라는 인간은

어찌나 모순적인지

그것으로 인해

다시금 잠을 청한다


- 새벽친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