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by 황인갑

고통


긴가시 찔리고 뼈아픈 통증으로

아리고 쓰린 가슴 그 누가 알까마는

나 혼자 쓸어 안고서 잠 못 이룬 하얀 밤


마음속 한켠에는 착잡한 아우성이

여운이 진동하는 큰 파도 일렁이며

상하고 아픈 마음에 탈진하는 일상들

머리에 고민거리 한아름 이고 지고

온몸엔 힘이 빠져 기력이 쇠진하니

인고의 긴 세월 따라 흘러가는 강물아

인생을 돌아보니 모두가 한숨 짓고

주름진 얼굴 속에 상처 난 나이테가

외로이 맺혀진 멍울 나그네의 여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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