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휴양의 요람, 강릉
1. 대학, 도시의 생존을 넘어 미래의 엔진으로
한국은 세계에서 고등교육 취학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대학 취학 연령대 학생의 70% 이상이 대학에 재학 중이며, 2026년 현재 전문대학을 포함해 387개의 대학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흔히 출생률 저하를 이유로 대학 구조조정을 이야기하지만, 시각을 넓히면 고등교육에 대한 세계적 수요는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해외 유학생 규모가 2030년 8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대학은 줄여야 할 대상이 아니라 글로벌 인재를 끌어들이는 강력한 국가적 자산이다. 도시에 대학이 있다는 것은 경제적 엔진이자 인적 자원의 저수지이며, 도시의 영혼을 결정짓는 지성의 허브를 가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2. 준비된 글로벌 교육도시, 강릉의 특성
강릉은 신라 시대부터 이어온 학문적 전통과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지적 자산이 흐르는 고장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검증된 국제적 인프라와 차분한 도시 분위기는 학업에 몰입하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강릉에는 이미 약 3,000명 이상의 외국인 유학생과 등록 외국인이 거주하며 다문화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풍부한 관광 인프라는 유학생들이 일하먄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며, 이는 유학지 결정의 중요한 이점이 된다.
3. 바이오 산업과 경제자유구역: 취업의 기회가 열리는 도시
강릉은 이제 교육과 휴양을 넘어 '기회의 땅'으로 진화하고 있다. '리쥬란'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파마리서치와 같은 바이오 그룹이 강릉에 대규모 생산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지역 인재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옥계 지구를 중심으로 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EFEZ)과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는 수조 원대의 민간 투자와 수만 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적 기반은 대학 졸업생과 유학생들에게 단순한 학위를 넘어, 현장 실습과 취업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사다리가 되어준다.
4. 강릉 소재 대학의 역동성과 비전
강릉은 국립대부터 특성화 전문대까지 균형 잡힌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 강원대학교 강릉캠퍼스 (구 강릉원주대): www.knu.ac.kr
강원권 거점 국립대학교로서 예술, 인문사회, 공학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름답고 넓은 캠퍼스 부지는 강원대학교가 지향하는 '글로벌 오픈 캠퍼스'의 핵심 자산이다. 대학 측은 이러한 쾌적한 교육 환경을 바탕으로 더 많은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여 지역 산업과 연계된 국제화를 선도하고자 한다.
• 가톨릭관동대학교: www.cku.ac.kr
의과대학을 필두로 보건의료, 항공, 방송연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역 바이오 산업과 연계된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 강릉영동대학교: www.gyc.ac.kr
보건 계열의 전통적 강세를 바탕으로, 도내 전문대학 중 유학생 유치 1위의 위상을 자랑하며 실무 중심의 인재를 양성한다.
• 강원도립대학교: www.gw.ac.kr
공립 대학으로서 '등록금 전액 무료' 정책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며, 해양·수산 및 첨단 산업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5. 강릉, 한국의 '퍼스(Perth)'를 꿈꾸다
서호주의 퍼스는 아름다운 해안선과 수준 높은 대학,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산업 기반이 어우러져 전 세계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도시가 되었다. 강릉 역시 푸른 동해와 깊은 역사적 서사, 그리고 바이오·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있다. 강릉은 이제 한국의 로컬 도시를 넘어, 세계의 젊은 지성들이 찾아와 공부하고, 일하고, 정착하고 싶은 '글로벌 교육·휴양·산업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한국 고등교육의 소프트파워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그 길의 최전선에 바로 이곳, 강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