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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기에

by 이혜연 Mar 16. 2025
봄이기에봄이기에

같은 찬 바람도 봄이기에 꽃샘추위가 된다. 동토에 분 바람이 운명이었다면 지금의 추위는 변덕이고 질투다. 그렇기에 물 밀듯이 쏟아지는 봄을 막지는 못 할 것이다.

비가 오는 삼월은 제법 쌀쌀맞게 아침을 토해냈다. 애써 바깥으로 빼놓은 화분이 추위를 탈까 해서 다시 현관으로 집어넣었다. 봄의 시샘이 만만찮다. 


아침 독서를 하고 아이들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한국관광공사에 다녀왔다. 프로젝트 막바지에 다다른 신랑의 일이 많아 출근을 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하이커'를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무료로 아이들과 즐겁게 체험할 수 있다고 해서 다녀왔는데 역시나 깔끔한 시설과 재밌는 부스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주었다. 남자아이들이어서인지 탑 쌓기나 투호 같은 활동을 재밌어했고 노래방 체험도 있어 함께 피카추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놀았다. 벽면에 디지털로 그라비티 활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있어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기도 했다. 넓은 창에 청계천이 반짝이며 흘러가고 높다란 빌딩숲 사이로 새들이 비행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신나게 체험을 하고 점심을 먹고 청계천을 따라 걸으니 하루가 꽉 차는 느낌이 들었다. 


모든 생명이 깨어나고 벌은 꽃을, 개구리는 새로운 삶을 위해 땅을 열고 나오는 그런 봄이기에 오늘 하루도 살아있다는 기쁨으로 채워본다.  



뛰어보자 팔짝♡♡뛰어보자 팔짝♡♡


맘껏 그려보자-한국관광공사 하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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