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를 향한 여행
"지독하게 아끼고, 모으고, 버티면 부자가 될 수 있다" 분명히 그렇게 배웠는데 나는 그 말만 믿고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을 하나 둘 모두 포기하고 결핍 속에서 버텨왔는데 대체 뭐가 달라진 걸까?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시간과 자기 계발에 사용하는 돈을 아끼지 말자.
‘시간은 금’이라는 말이 있다. 시간은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흘러가며 돈으로는 살 수는 없는 대상일 것 같지만 돈을 지불함으로써 내 시간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예컨대 자신이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냥 사 먹는 게 이득일 수 있다. 한 끼의 식사를 만드는 데 필요한 노동력의 비용을 무시할 수 없다. 장도 봐야 하고 요리도 해야 하고 설거지와 음식물 쓰레기 처리도 해야 한다. 나는 차라리 나는 그 시간을 돈으로 산 뒤 조금 더 여유로운 저녁을 보내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절약된 에너지를 다음날 회사에서 더 열정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동일한 원리로 당신의 소득이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른다면 집 청소, 옷, 이불 등의 세탁은 그냥 외부의 도움을 받아 처리할 수도 있다. 식기세척기나, 로봇청소기 등 구매하여 집안일을 좀 더 수월하게 만들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자가용을 구매하는 것 까지도 오히려 더 경제적일 수도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시간을 조금 더 생산성 있는 일에 투자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시간을 효율적으로 구매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1시간 시급에 대한 가치를 미리 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간을 구매할 때 기준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시점 최저시급은 9,160원이다. 이 정도라면 이번 설날에 고향으로 내려갈 때 7시간을 투자해서 3만 원짜리 고속버스를 타는 것보다는 3시간을 투자해서 6만 원짜리 KTX를 타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판단된다.
나에게 투자하는 금액과 시간은 그것이 비록 시행착오일지라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 적어도 무가치하거나 땅에 떨어져 버리는 시간들은 결코 아닐 것이다. 그래서 자기 계발은 유일하게 마이너스가 없는 투자행위라고들 한다. 인생은 아주 사소한, 아주 작은 요소들만으로도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자기 계발을 통한 작은 변화들이 모여 자신의 인생을 크게 뒤바꿀 수 있다.
자기 계발의 소망 안에는 스스로의 삶을 더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려는 자신에 대한 사랑과 기대가 녹아있다. 이 과정을 통해 성취감, 자존감, 자신감, 목표의식, 도전의식, 그리고 부를 얻는다. 분명한 것은 자기 계발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꾸준히 자기 자신을 가꾼 미래에 생존할 확률이 더 높은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기 계발에 들어가는 돈이 아깝다면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한다는 것으로밖에 설명이 되지를 않는다. 운동도 좋고 새로운 배움도 좋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취미활동도 좋다. 뭐가 되었든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