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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잡러 정태 Jan 23. 2022

절약만이 능사가 아니다

경제적 자유를 향한 여행

"지독하게 아끼고, 모으고, 버티면 부자가 될 수 있다" 분명히 그렇게 배웠는데 나는 그 말만 믿고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을 하나 둘 모두 포기하고 결핍 속에서 버텨왔는데 대체 뭐가 달라진 걸까?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절약보다는 발전을 중시하자


지금 나는 절약보다는 돈을 많이 버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를 윤택하게 살면 미래에 큰일 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망상에 가깝다. 적당히 소비하면서 살아도 생각보다 인생이 힘들어진다거나 큰일이 나지는 않았다. 손익 계산서를 한참 계산하고는 나는 드디어 절약이라는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아직도 지독하게 절약하고 모아야만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당연히 소비를 잘 통제해야 금방 목돈을 모을 수 있는 건 맞지만 문제는 자신에 대한 발전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이 진짜 절약만 한다는 것이다. 절약을 해야 부자가 된다? 이것은 편견이다. 맹목적으로 절약만 하는 사람은 절대 부자가 될 수 없으며 평생을 근검절약만 하다가 언젠가는 죽게 된다. 


사치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지 말자"라는 것이다. 사람은 감정이 끌리는 곳에 소비를 한다. 충분한 고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놈의 돈 때문에 포기하는 것이 과연 칭찬받을 일일까?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포기하는 것은 내가 가난할 때 취하는 행동이다. 충분한 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약이라는 강박 때문에 계속해서 포기하는 삶을 산다는 것 어쩌면 그 사람은 돈을 모을 필요가 없는 사람일지 모른다. 그렇게까지 궁상맞게 살 필요는 없다. 내가 먹고 싶은 것이 생기면 먹으면 되고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하면 된다. 억지로 돈을 모으겠다는 의지로 생활비 상한선을 통제할 필요는 전혀 없다.


돈은 내가 얼마큼 많이 참아왔는지에 따라 모아지는 것이 아니다. 돈을 아낄 생각보다는 많이 벌 생각을 해야 한다. 발상의 전환을 이뤄야 한다. 직장에서의 수입이 고정적이라면 그곳에 인정하지 말고 벗어나려고 애를 써야 한다. 나 자신의 한계선을 구분 짓지 말고 수입을 늘리기 위해 끊임없이 다양한 시도를 해봐야 한다. 결국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한 달에 얼마를 절약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달에 얼마나 많은 돈을 벌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부자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자신의 일에 미친 듯이 몰두한 경험이 있으며 가지고 싶은 것을 손에 넣는 행위를 통한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며 끊임없이 발전했다는 사실이다. 우리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자동으로 돈을 버는 파이프라인을 끊임없이 만들어 자신의 생활을 더욱 풍족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이다.



시간과 자기 계발에 사용하는 돈을 아끼지 말자.



시간을 산다.


‘시간은 금’이라는 말이 있다. 시간은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흘러가며 돈으로는 살 수는 없는 대상일 것 같지만 돈을 지불함으로써 내 시간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예컨대 자신이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냥 사 먹는 게 이득일 수 있다. 한 끼의 식사를 만드는 데 필요한 노동력의 비용을 무시할 수 없다. 장도 봐야 하고 요리도 해야 하고 설거지와 음식물 쓰레기 처리도 해야 한다. 나는 차라리 나는 그 시간을 돈으로 산 뒤 조금 더 여유로운 저녁을 보내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절약된 에너지를 다음날 회사에서 더 열정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동일한 원리로 당신의 소득이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른다면 집 청소, 옷, 이불 등의 세탁은 그냥 외부의 도움을 받아 처리할 수도 있다. 식기세척기나, 로봇청소기 등 구매하여 집안일을 좀 더 수월하게 만들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자가용을 구매하는 것 까지도 오히려 더 경제적일 수도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시간을 조금 더 생산성 있는 일에 투자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시간을 효율적으로 구매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1시간 시급에 대한 가치를 미리 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간을 구매할 때 기준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시점 최저시급은 9,160원이다. 이 정도라면 이번 설날에 고향으로 내려갈 때 7시간을 투자해서 3만 원짜리 고속버스를 타는 것보다는 3시간을 투자해서 6만 원짜리 KTX를 타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판단된다.



자기 자신에게 투자한다.


나에게 투자하는 금액과 시간은 그것이 비록 시행착오일지라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 적어도 무가치하거나 땅에 떨어져 버리는 시간들은 결코 아닐 것이다. 그래서 자기 계발은 유일하게 마이너스가 없는 투자행위라고들 한다. 인생은 아주 사소한, 아주 작은 요소들만으로도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자기 계발을 통한 작은 변화들이 모여 자신의 인생을 크게 뒤바꿀 수 있다. 


자기 계발의 소망 안에는 스스로의 삶을 더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려는 자신에 대한 사랑과 기대가 녹아있다. 이 과정을 통해 성취감, 자존감, 자신감, 목표의식, 도전의식, 그리고 부를 얻는다. 분명한 것은 자기 계발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꾸준히 자기 자신을 가꾼 미래에 생존할 확률이 더 높은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기 계발에 들어가는 돈이 아깝다면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한다는 것으로밖에 설명이 되지를 않는다. 운동도 좋고 새로운 배움도 좋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취미활동도 좋다. 뭐가 되었든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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