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스마트스토어 빅파워 등급 달성과 함께
월 매출 5천만 원을 처음으로 넘기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2025년은 제 스마트스토어가 눈에 띄게 성장했던 해였습니다. 매출만 보더라도 2025년 1월에는 월 매출이 500만 원 남짓에 불과했지만, 같은 해 12월에는 약 5,000만 원까지 올라 결과적으로 매출이 약 10배 이상 성장한 한 해였는데요.
이렇게 눈에 띄는 성과가 나오기 전까지의 시간은 성장이라기보다는 그냥 버티는 시간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스토어를 처음 시작했던 2023년 말부터 2025년이 다 되기 전까지는 사실 별다른 반응 없이 조용한 스토어를 계속 운영하고 있었어요. 몇몇 제품들이 팔리기는 했지만 잘되고 있다는 느낌도 없었고, 그렇다고 딱히 접을 이유도 없어 그냥 계속해보자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때 목표는 정말 단순했습니다. 빅파워는 생각도 못 했고, 새싹 등급만이라도 벗어나 보자는 게 전부였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꾸준히 운영하다 보니 조금씩 성장이 쌓였고, 그래서인지 지금의 결과가 더 보람 있게 느껴집니다. 이번 성과도 특정 상품 하나가 크게 터졌다기보다는, 작은 베스트셀러 상품들이 하나씩 쌓여 만들어진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게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직 좀 얼떨떨합니다. 숫자보다도, 그때 그냥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왔던 시간들이 먼저 떠올라서 괜히 마음이 묘해지더라고요.
정확히는 기쁘다기보다는 조심스러운 마음이 먼저 드는 것 같습니다. 이게 정말 성장의 시작인지, 아니면 잠깐의 행운인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빅파워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도 네이버의 기준이 낮아지기도 했고 연말 선물에 적합한 상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 보니 12월에 매출이 많이 뛰어오른 영향도 있습니다. 그래서 절대 방심하지 않고 더욱 고객에게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작년에 성장의 이유를 하나 꼽자면 아마도 고객 만족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가장 저렴하게 저에게 공급해 줄 수 있는 현지 바이어를 찾고,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에 때로는 출혈경쟁도 감수하면서 큰 마진을 남기지 않고 판매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당장 남는 게 많지 않더라도 일단 한 번 더 선택받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 온라인에서 물건을 판매하다 보면 오배송과 같은 생각지도 못한 문제나 특이사항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럴 때만큼은 최대한 빠르게 그리고 대응하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한 번이라도 좋지 않은 경험을 한 소비자는 제 스토어를 다시는 찾지 않는다는 걸 직접 체감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더 힘들고, 남기는 게 적을수록 제 스토어는 조금씩 커져가고 있었던 것 같아요. 2026년에도 이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해야겠습니다.
2026년에는 제 스토어를 두 개로 나누는 작업을 해보려고 합니다. 지금 운영 중인 스토어에는 수입 잡화와 수입 식품이 함께 섞여 있는데, 이를 각자 분류해서 와이프와 저, 각자 하나씩 스토어를 운영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명의도, 사업자도, 스토어도 모두 두 개로 나누는 셈입니다. 아직은 계획 단계이지만, 각 스토어의 색깔을 조금 더 분명하게 만들고 운영에도 더 집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026년의 목표는 두 개의 스토어 모두에서 크지 않더라도 꾸준한 성과를 만들어 보는것입니다. 숫자보다는 단단한 운영을 목표로 지금처럼 서두르지 않고, 하나씩 차근차근 쌓아가 보려 합니다. 기초가 튼튼해야 멀리 갈 수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 여러 부업을 경험하며 느껴왔습니다.
아직 눈에 띄는 결과가 없어 혼자 흔들리고 있는 분들께, 이 글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꾸준히 하다보면 뭐라도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요. 2026년에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