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삶을 잘 경영하는 경영의 신이 되어야 한다. 그 가장 기본적인 것이 나를 이끄는 최고의 사령부 같은 뇌를 경영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뇌는 우리 몸의 제일 높은 곳에서 생각과 감정 그리고 인생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낸다. 뇌를 이해하고 자신의 성장을 위해 현명한 판단자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저자 김병완 씨는 3년 동안 만권의 책을 읽고 난 후 퀸텀 점프(양자학에 에너지가 더해져서 대 도약이 이루어지는 상태)를 경험한다. 년 20권의 책을 출판하고 자신의 삶의 리더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그의 뇌 이야기는 설득력이 강하다. 글이 명쾌하고 쉽다. 경상도 남자 특유의 느낌이 글에도 묻어 난다. 돌려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겨울철 동치미처럼 시원스럽게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쏟아 낸다. 한 분야의 책 한 권을 쓰기 위해 그가 읽은 수십 권의 책들이 그의 머릿속에서 잘 정리되어 손을 통해 또 하나의 지식 창고인 책이 만들어졌다.
우리 몸의 1%에 해당되는 뇌를 더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인생의 99%를 달라지게 할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의 책은 뇌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이용하고 단련하며 자극과 압박을 통해 깨어있는 뇌를 갖는 방법으로 성공, 부자, 건강, 행복, 공부의 달인, 업무의 달인이 되는 생활의 전략들을 잘 소개하고 있다. 뇌를 변화시키기 위한 습관을 잘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의 책에서 말하는 '둔필승총' 즉 재주가 둔한 사람이라도 필기를 계속하면 총명한 사람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쓰기 습관이 뇌의 능력을 키워준다. 예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수천 장의 아이디어를 기록했다. 왼손과 오른손으로 각각 쓸 수 있는 힘뿐만 아니라 거울을 비추어야 읽을 수 있는 글쓰기를 통해 살아가는 동안 꾸준하게 천재의 뇌를 만든 사람이다. 그의 메모가 56억에 빌 게이츠의 손으로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몇 년 전에 들었었다.
세종 대왕의 '백독 백습'에 대한 이야기는 유명하다. 한 권의 책을 백번 읽고 백번 따라 쓰는 활동을 통해 자신의 뇌를 천재의 뇌로 만들어 조선 500년 역사의 주춧돌을 만든 왕이 된 것이다. 그 의 창작품들과 인재 등용 법, 나라 경영에 대한 생각과 제도들이 그의 천재적인 뇌에서 시작된 것이다.
뇌를 단련시키는 방법으로 쓰기 외에 악기 특히 12세 이전의 피아노 연주를 추천한다고 한다. 손은 밖으로 나와 있는 뇌라고 한다. 손가락의 놀림과 뇌의 사용능력이 연결되는 것이다. 뇌의 좌뇌, 우뇌의 역할과 생활 속에서 그 원리를 이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시선이 머무는 곳을 측정한 결과 44%는 정면, 왼쪽은 39%, 오른쪽은 17% 라고 한다. 즉 공부를 잘하려면 선생님 왼쪽에 앉아야 한다. 반면,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회사에서 사장의 신뢰를 얻고자 할 때는 오른편에 앉으라고 한다. 예로부터 리더가 신뢰하는 사람을 자신의 오른팔이라 하는 이유가 오른쪽에 앉는 사람은 왼손으로 리더를 공격할 수 없기에 리더에게 신임을 주는 위치가 오른쪽이라 오른팔이라 불렸다고 한다. 또한 상품 진열 또한 왼쪽 편에 있는 물건들이 더 잘 팔린다고 한다.
인간의 뇌를 3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자신의 안전을 직감하고 대처하는 파충류의 뇌가 가장 안쪽이고, 기본 생활을 담당하는 포유류 뇌가 그다음이며, 마지막으로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영장류의 뇌로 분류한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이 세층의 뇌가 수시로 삶에서 튀어나온다. 그래서 저자는 이야기한다.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말하느냐가 아니라 상대방의 뇌 상태를 점검하라고 한다.
뇌는 구체적이고 분석적인 좌뇌와 통합적이고 종합적인 우뇌로 그 영역의 장단점을 잘 이해해야 진정한 사용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뇌는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때 긴장과 불안이 없는 몰입의 상태가 되어 알파파가 나온다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의 습관을 가지고 있고, 실패하는 사람은 실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자신의 뇌파를 성공하는 습관자로 만들기 위한 방법들도 잘 소개되어 있다. 습관이 된다는 말은 에너지를 적게 쓰면서 자연스럽게 반복함으로 써 뇌에 깊이 새겨 그 습관 형성 유지에 뇌가 가장 큰 역할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인생이 변하기를 바란 다면 습관을 변화시켜 뇌가 바뀌어야 한다고 한다. 그 변화된 뇌는 인생을 더욱 성공적이며,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고 한다.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위해 뇌의 상태를 바꾸기 위한 방법들도 잘 소개되어 있다. 감사하는 마음과 긍정적인 마음이 기본이 되어야 하고, 걷기, 웃기, 노래 부르기, 춤추기, 껌씹기(?)기 같은 단순한 행동을 소개한다. 또한, 조깅, 수영, 공부,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면서 삶의 의미와 목적을 갖고 도전하기와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 많이 보내기 그리고 타인을 위한 기도와 명상이 우리의 뇌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삶의 승패를 좌우하는 뇌를 단련하는 법을 기억하고, 습관화해야 뇌가 바뀌고, 인생이 바뀐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많이 간다. 마음을 밝게, 넓게, 유쾌하게 하는 것은 일종의 명상효과와 같이 일상 속 모르핀 호르몬을 방출 게 한다고 한다. 뇌내 모르핀이 무병장수의 비결이란다.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에서 마음을 밝게, 넓게, 유쾌하게 하는 법을 습관화해야 뇌는 모르핀 호르몬을 방출하고 자신의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다. 마약 모르핀은 독성이 있어 삶에 헤가 되지만 뇌에서 방출하는 뇌내 모르핀은 독성이 없다. 인간의 질병 원인인 노르 아드레 날린의 반대 개념인 베타 엔도르핀은 뇌내 모르핀 중 최강의 쾌감을 주는 호르몬이다. 성공자의 습관을 뇌에 세기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저자의 설득력 있는 글들이 춤을 추는 듯하다.
하루 20분 산책은 노인의 뇌도 활성화한다고 한다. 경이롭게도 인간의 뇌는 죽는 날까지 지속적으로 그 능력을 키워낼 수 있다고 한다. 뇌 단련법으로 일하는 중간중간 일어나 걸어보라고 한다. 걷기 습관은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자신감이 생기게 하는 뇌단련법이다. 하지만, 뇌 단련법의 최고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이라고 한다. 명상, 운동, 휴식을 통해 뇌 속 독성 호르몬 분비를 막고 편안하고 즐거운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뇌파 속 알파파 분비를 촉진해야 한다.
101세 메리 수녀의 이야기는 놀랍다. 그녀는 감사와 기도하는 일상을 살았고 정상적인 인지 능력을 유지했으나 사후 그녀의 뇌를 부검한 결과 알츠하이머병으로 뇌의 상당 부분이 파괴되어 있었다고 한다. 지속적으로 머리를 사용하는 활동인 공부가 생활이 되었을 것이고, 기도와 감사 그리고 타인을 위한 봉사를 통해 뇌내 모르핀이 정상적인 인지 능력을 유지하도록 도운 것 같다.
행복을 느끼는 것 또한 습관이라고 한다.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은 아침 10시 이전에 햇살을 받으며 30분 정도 정기적으로 걷는다면 그 생성과 활동량이 늘어나다고 한다. 뇌를 행복하게 해주는 방법으로 '항상 행복해라, 지속적으로 명상을 해라, 모든 것에 감사하라'이다. 뇌가 좋아하는 것을 이해하고 실천해야 현명한 사용자가 될 것이다.
공부를 잘하기 위한 뇌 활용법도 도움이 된다. 좋은 냄새는 뇌가 더 활발히 움직이도록 해준다고 한다. 책 읽기가 지루할 때 아로마 향을 뿌려봐야겠다. 공부하는 사람의 경우 명상과 기도가 집중력을 키워주는 최고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 '명상으로 10대의 뇌를 깨워라'를 쓰신 혜거 스님은 명상을 통해 60분 공부를 10분 만에 해냈다는 이야기는 솔깃하다. 조만간 만나야 할 책이다. 공부를 잘하기 위한 방법으로 '즐겨라, 제한 시간을 두고 공부하라, 적절한 난이도를 만들라. 목표 설정을 하라.'를 소개한다. 공부에 관한 부분은 혼자 공부하는 아들에게 직접 읽어 보도록 했다. 읽고 난 후 생각을 공유하면서 어떻게 하면 즐기는 공부를 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명상에 대한 의견에 녀석은 함께 실천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한다.
'작은 계획을 세우지 마라. 작은 계획에는 사람의 피를 끓게 하는 마법이 없다. 큰 계획을 세우라. 희망을 갖고 높은 목표를 정하고 노력하라'라는 건축가 다니엘 하드 슨 벤햄의 인용글도 인상 깊다.
우리의 뇌는 생각과 상상만 해도 발달한다는 말은 오랫동안 들어왔다. 악기를 연주하는 상상만 해도 실제 연습한 효과가 나온다고 하니 우리의 뇌를 잘 활용해야겠다.
'성찰하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다.'라는 소크라테스의 말은 다시 한번 배움의 깊이를 통해 삶의 농도를 올리는 일상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매일 여자들이 화장하듯이 얼굴에는 미소를 바르고, 뇌에게는 행복감, 명상, 감사의 언어들을 채워주어야 성찰하는 삶을 살아갈 기본이 잡힐 것 같다. 삶은 그 자체가 아름답다. 내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삶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