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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y golden age Oct 05. 2024

서도호: 스페큘레이션스

아트선재센터 11.3까지


그동안 봐온 서도호의 대형 작품은 볼 수 없었지만, 그의 작품세계를 총 정리해 주는 전시였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지난 20년간 끊임없이 탐구해 온 시간, 개인의 공간, 기억, 움직임 등의 주제를 '스페큘레이션(speculation)' 추론, 사색이라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재구성하여 선보인다. 우리는 과거에서 미래를 향한 작가의 생각과 의도, 과정을 따라가며 볼 수있다. 모든 작품은 1/16, 1/23과 같은 비율로 축소된 미니어처로 만날 수 있었고, 비록 거대한 집은 없었지만 섬세한 디테일로 대체가능했다.


1층의 스케치부터 혼자 관람이 어렵다. 그냥 보면 무엇을 그린건지 알수가 없다. 이 전시에서는 꼭 도슨트를 듣기를 추천한다. (50여분 소요) 작가는 만약~으로 시작해 꼬리의 꼬리를 물고가는 생각을 스케치했다. 미국에 거주하며 서울과 뉴욕을 오가는 비행기에서는 그 여정의 중간에 완벽한 집을 짓기위하여 필요한것들을 전문가들과 협업하여 드로잉하며 상상을 진화 시칸다. 스케치는 그 과정을 보여준다.



1991년 미국으로 간 이후로 매일 일기처럼 드로잉했다고 한다. 결혼하면서 런던에 집을 추가하였고 그의 집에 대한 세계는 더욱 확장된다. 이 옷은 그가 생각하는 가장 작은 집의 개념이라고 한다.


2층.

런던 리버플 건물 사이에 껴있건 작품 한옥도 축소판으로 만나볼 수 았다.



트럭위의 집은 어릴때 살았던 성북동 집을 생각하며 제작. 그의 아버지가 서세옥 작가인것은 알려져 있다.




사실 작품 하나 하나에 담긴 의도가 깊고 어렵기 때문에 설명을 잘 해두신 분들의 글을 첨부한다. 솔직히 나에게는 어려운 전시였다.



https://m.blog.naver.com/skmind82/223558907994



https://artsonje.org/exhibition/%EC%84%9C%EB%8F%84%ED%98%B8-%EC%8A%A4%ED%8E%98%ED%81%98%EB%A0%88%EC%9D%B4%EC%85%98%EC%8A%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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