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챗GPT

by 은은

바야흐로 AI의 시대다.

2016년 대단했던 그 바둑 경기 이후 AI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나날이 증가했다. 폭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매년 AI 관련 논문이 기하급수적으로 발행되고 있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학교와 기업 및 연구소에서 열과 성을 다하여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거대 인공지능(AI) 연구소에서 이름하여 '챗GPT'를 선보였다. 챗GPT는 출시한 지 2개월 만에 하루 이용자가 10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일각에서는 구글의 검색 기능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라는 말이 나오고 있으니, 그 위력은 과연 무시할 수 없을 정도다. 이로 인해 세계적 기업과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거대 IT기업들은 챗GPT에 대항할 AI 챗봇 서비스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2027년 AI 시장은 4070억 달러(약 501조 원)로, 현재 869달러(약 107조원)의 5배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AI는 우리 일상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개발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지식이 필수가 된 셈이다. 말 그대로 AI 시대가 된 것이다.


그만큼 AI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비효율을 효율로 바꾸고, 자본을 절약할 수 있게 해 준다. 단순한 업무를 대신해 주고, 이제는 우리를 위로해주기까지 한다.


다만 걱정인 것은, AI를 사용할 줄 모르면 치열한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개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 AI의 활용을 의미한다. 혹은 모든 것이 자동화되면 단순히 AI에 적응하는 것만 의미할 수도 있겠다. 이것은 마치 영어와 같다. 우리 세대가 영어를 기본 교육과정으로 배워 최소한 기초 수준의 영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 반면, 기성세대 중에서는 영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뭐랄까, 시대의 변화인 셈이다. 마찬가지로 현재 국내 공교육에 컴퓨터 과정이 필수가 되어가는 추세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코딩교육에 열을 가한다. 또 다른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컴퓨터 과정이 의무가 아니었다.


요즘 주위에는 온통 영어로 가득 차 있다. 특히 패스트푸드 매장에 가면 노인에 대한 배려가 너무 부족함을 느낀다. 영어로 가득 찬 메뉴에 키오스크라는 큰 벽까지 존재한다. 그렇다면 미래에는 어떤 모습일까. 로봇이나 AI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어디선가 당황해하는 모습을, 무언가를 시도하지 못하고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시대가 변하는 것은 당연하나, 이에 따른 서로의 배려가 필요하다. 기성세대의 적응을 돕는 것도 꼭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