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군포 철쭉 축제 행사장 모습

초대가수 '박정현', '이승기'씨의 무대

저녁 7시, 개막공연이 시작될 무렵 느긋한 마음으로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아무래도 초대가수의 무대 시작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거라는 계산을 하고 여유를 부린 것이지요. 하지만 행사장으로 향하는 길에 수많은 사람들이 내려 오더군요. "아차~ 너무 늦어서 벌써 초대가수의 공연이 끝난 건가"하는 불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행사장 인근에 도착하니 가수 '박정현'씨의 노랫소리가 들립니다. 역시 풍부한 성량과 고운 미성이 돋보이더군요. 진성과 가성을 자유롭게 오가며 노래를 부르는데, 아쉬운 점은 야외 공연의 한계인지 저음역이 간간이 끊기듯 들렸습니다. 하긴 가수의 모습이 손톱만 한 크기로 보일 만큼 먼 거리였으니, 완벽한 음향 전달을 기대하기에는 무리였나 봅니다.

image.png

앙코르곡이 끝나고 이어진 무대는 가수 '이승기'씨의 순서입니다. 엄청난 팬들이 자리하고 계신지 함성 소리가 커지네요. 이윽고 시작된 그의 무대는 맑고 힘 있는 음색 덕분인지, 혹은 저희가 좀 더 앞으로 전진해서인지 이전보다 훨씬 선명하게 들립니다.

image.png

공연이 끝난 뒤의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어, 저희는 무대의 여운을 간식한 채 조금 서둘러 행사장을 빠져나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마주한 철쭉은 약 절반 정도 핀 상태였습니다. 아마 다음 주말이 되면 만개한 꽃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친 몸과 갈증을 달래려 산본 중심상가에서 간단하게 맥주와 치킨으로 입가심을 하러 갔는데,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북적이네요. 역시 이런 행사는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을 새삼 체감할 수 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선선한 공기가 딱 산책하기 기분 좋은 밤이었습니다.


철쭉축제는 4월 26일까지 이어지니 가족, 연인과 함께 구경하러 오세요.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위해 펭귄의 짧디 짧은 다리로 달리고 달리고 ~

image.png


작가의 이전글드디어 2026 철쭉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