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에서 기획전문 PD 되기까지
Youtube를 시작한 날은 아직도 기억난다. 2015년 7월 7일.
햇수로 10년 차에 접어들었고 강산이 변한다는 기간 동안 정말 많은 콘텐츠들을 기획하고 업로드해 왔다.
그렇다고 유명 PD 님들처럼 누구나가 알만한 채널을 만들어 운영한 것은 아니지만 전문 기획자로써 콘텐츠가 제작될 수 있게끔 전국 어디든지 돌아다니며 PD일을 하고 있다. (거제도가 가장 먼 곳이었음)
그리고 스스로 기획 및 제작까지 맡아서 하다 보니 [제작 기준]이 정리가 되어 갔는데 그 부분을 공유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됐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콘텐츠 만드는 과정을 습득한 후에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해 보도록 하자.
처음부터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해서 만드는 것보단 우선 콘텐츠 만드는 과정을 습득한 후에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해 보도록 하자.
미디어가 더 방대해진 요즘 시대에 새로운 콘텐츠를 혼자서 생각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기획을 차근차근 배워 처음부터 탄탄대로 제작하는 것도 좋지만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과정, 잘못된 부분, 운이 좋았던 부분 등 두 눈으로 직접 보고 느낀 경험치가 있는 기획자는 어느 상황에서든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완벽에 가까운 기획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려 하지 말고 본인이 만들고자 하는 콘텐츠를 미디어에 노출시키고 보완하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획자로 발돋움하자.
| 세상에 한 번에 끝나는 이야기는 없다.
세상에 한 번에 끝나는 이야기는 없다. 같은 이야기라도 시간에 따라 변하고 전달하는 사람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콘텐츠 역시 한 번에 모든 이야기를 전달하려 하지 말고 나눠서 전달할 수 있는지 생각하며 기획에 임해야 한다.
우리가 처음 친구를 사귀더라도 하루아침에 친해지지 않는다.
첫날은 어색하고, 둘째 날은 기억도 나지 않고
언제 친해졌는지 모르지만 계속해서 소통을 했기에 친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시청자와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한 번에 끝내지 않았으면 한다.
지속적인 노출이야말로 시청자와 더 쉽게 친해지는 방법이고 더 나아가 인정받는 기획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 내용을 쉽게 전달하기 어렵다면 단어부터! 화면을 쉽게 전달하기 어렵다면 사진부터! 소리를 쉽게 전달하기 어렵다면 자막부터!
한 문장으로 쉽게 만들어야 한다.
초등학생, 비전문가, 지나가는 사람, 관심 없는 사람 등 누가 들어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쉽게 만들어야 사람들이 따라 할 수 있고 따라 하다 보면 스스로 공감대를 만들 수 있다.
내용을 쉽게 전달하기 어렵다면 단어부터
화면을 쉽게 전달하기 어렵다면 사진부터
소리를 쉽게 전달하기 어렵다면 자막부터
쉽게 만들어야 한다.
작업이 귀찮다면, 할까 말까 생각이 든다면 [꼭! 해야 하는 것]
작업을 하다 보면 꼭 오는 순간일 것이다. '아 귀찮은데..'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드는 것들은 대부분 [꼭! 해야 하는 것] 들이다.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본인도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는 이야기다.
한 번 봐도 모르겠으면 [10번 100번 1000번 계속 반복해서 보고 듣기]
특히 컷 편집 과정, 음악 선정 작업에서 많이 고민하는 부분일 것이다.
어떻게 편집하고 어떻게 어울리게 해야 하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보이지 않고 구상이 되지 않는 상황일 텐데
안 되는 이유는 단순하다.
[스스로에게 정보가 부족해서]
편집과정이 막혔다면 찍어온 촬영물을 물리적으로 많이 봐야 하고
음악 고르는 과정이 막혔다면 정말 많은 음악을 들어봐야 하고
모션 과정이 막막하다면 다양한 모션 레퍼런스들을 찾아봐야 한다.
처음에는 지루한 과정일 수 있으나
수많은 데이터가 쌓이고 나면 이후부터는 막힘없이 제작이 가능해질 것이다.
*어떤 천재 기타리스트가 인터뷰때 했던 말이 있다.
리포터 : 기타 정말 잘 치십니다. 재능이 뛰어나신 거 같은데 잘 치는 방법이 있나요?
기타리스트 : 10번쳐서 안되면 100번 1000번 10000번 계속 쳤습니다. (웃음)
관객 : 에..?
작업이 재미있다면 [처음부터 다시 돌아보기]
영상편집은 지루한 과정을 상당히 많이 반복한다.
재미있게 편집하는 부분들도 존재 있겠지만
100개 정도 편집 한다고 하면 90개 이상은 재미있어서 하는 작업은 아니다.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제작자가 재밌게 만들기보다
시청자들의 재미와 유익함을 찾아야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는 재미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건 기정사실이다.
그래서 작업 중 제작자가 [재미]라는 요소를 느끼고 있을 때는 [하고 싶은 거만 하는 중] 일 가능성이 높아
[작업이 재미있다!]라는 생각이 들면 [처음부터 다시 돌아보기] 작업을 언제나 하고 있다.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지 자랑하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기]
가장 빠른 편집 방법은 [하나하나 느리게 하는 편집]
다양한 편집 방법들이 생겼다.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생겨났다.
AI가 활성화되면서 편하게 편집하는 방법까지 나오고 있다.
하나 영상편집은 빠르게 만이 답이 아니다.
정확한 정보 전달, 재미 코드, 트렌드 등
기획한 콘텐츠가 어떻게 만들어져야 사람들에게 전달이 되는지 하나하나 고민하며 만들어가야 한다.
요즘시대에 빠르고 편한 것도 좋으나 언제나 오랜 자리를 지키고 사람들에게 기억 남는 콘텐츠들은
[하나하나 정성을 담은 콘텐츠]이다.
빠르게 보다 천천히 올바르게 하는 방법부터 터득해 간다면 누구보다 [가장 빠른 편집 방법]을 습득할 것이다.
오류가 생겼다면 최고의 해결방법은 [다시 하기, 껐다 켜기]
만들기 시작 한 콘텐츠는 [무조건 완성하기]
콘텐츠 시청시 빠르게 평가하지 말고 [듣기 먼저]
틀렸거나 몰랐단 것에 [부끄러워하지 말기]
언제나 시청자를 위한 콘텐츠 만들기!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