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위에 서면, 강 속이 그대로 드러난다. 투명한 얼음 아래로 은빛 송어가 유영하는 풍경은 겨울 평창이 보여주는 가장 순수한 얼굴이다.
‘평창송어축제’가 2026년 1월 9일부터 2월 9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오대산에서 발원한 오대천은 1급수 어종과 수달이 사는 청정 하천이다. 얼음이 얼면 강은 거대한 낚시터로 변하고, 그 아래는 살아 있는 자연 교실이 된다.
얼음낚시와 텐트낚시는 축제의 핵심. 투명한 얼음 아래를 지나는 송어의 모습이 또렷이 보여, 낚시의 손맛과 시각적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전용 낚시터, 황금송어 맨손잡기, 얼음썰매·스노우래프팅·아르고 탑승 등 다양한 체험이 이어져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다. 놀이시설 종합권과 낚시 종합권으로 구성돼 선택 폭도 넓다.
2006년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진부 지역을 살리기 위해 시작된 이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만든 지역 재생의 상징이다.
1963년 국내 최초 송어 양식에 성공한 평창의 역사까지 담아내며, 지금은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 잡았다.
차가운 얼음 위에서 손끝으로 전해지는 따뜻한 생명력, 그 순간 겨울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