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들려주는 흑진주 몽돌의 'ASMR'

by 발품뉴스

2월 추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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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BOKEH (거제 학동 몽돌해변)


2월, 겨울 바다의 낭만이 고요한 여운으로 남는 시기다. 이맘때 찾는 해변은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따스한 햇살이 은은하게 내려앉는 계절, 이색적인 풍경과 함께 고요한 자연의 소리를 듣고 싶다면 남해안의 독특한 자갈 해변이 제격이다.


걷기만 해도 발밑에서 또각거리는 소리가 울리는 곳, 물결이 몽돌을 굴리며 내는 소리가 마치 작은 악기처럼 들리는 장소가 있다.


그곳은 남쪽 섬 여행의 대표 명소 중 하나로, 겨울에도 고요하지만 생동감 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특히 여름철의 붐비는 피서지와는 달리 겨울의 해변은 본연의 매력을 더 또렷이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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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BOKEH (거제 학동 몽돌해변)


관광과 해양체험, 자연 감상이 모두 가능한 겨울 바다 여행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몽돌이 굴러가는 소리 들으며 걷는 남해 겨울 산책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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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박성근 (거제 학동 몽돌해변)


경상남도 거제시 동부면 학동6길 18-1에 위치한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은 검고 둥글둥글한 몽돌이 1.2km에 걸쳐 펼쳐진 남해안 특유의 자갈 해변이다.


해변의 전체 면적은 약 3만㎡, 폭은 50m에 달하며 이름처럼 흑진주를 연상케 하는 몽돌이 해안가를 촘촘히 메우고 있다.


맑고 투명한 남해의 물결이 밀려오며 몽돌 사이를 굴러가면 ‘자글자글’한 독특한 소리가 들리는데, 이 소리는 환경부가 선정한 ‘한국의 자연의 소리 100선’에도 포함된 바 있다.


여느 해수욕장과 달리 수심이 깊고 파도가 센 편이지만, 이러한 조건 덕분에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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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BOKEH (거제 학동 몽돌해변)


이 해변이 가진 또 하나의 매력은 단순한 해수욕지를 넘어선 해상관광 거점이라는 점이다.


해변 안쪽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면, 바다 위 금강산이라 불리는 해금강과 이국적인 수목이 어우러진 외도 보타니아까지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


특히 외도는 남국의 식물을 중심으로 꾸며져 겨울철에도 활기찬 녹색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도 인기다.


봄과 가을엔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따라 선상 관광을 즐기는 이들이 많고, 여름엔 전국 각지에서 피서객이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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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BOKEH (거제 학동 몽돌해변)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따로 없다. 해변 인근에 주차시설이 마련돼 있어 차량 이용객도 불편함 없이 방문할 수 있다.


겨울 바다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2월의 고요한 남해에서 검은 자갈이 빚어내는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잠시 머물러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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