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뉴스1 (전주시 완산공원 꽃동산)
3월 초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아직 꽃망울이 열리지 않았다. 도심 가로수와 산지의 벚나무, 진달래는 여전히 겨울빛을 머금은 채 봄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기온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올봄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계절의 변화를 수치로 예측하는 자료는 여행 계획과 농림 관리, 시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준다.
특히 벚꽃은 봄철 이동과 소비 활동을 촉진하는 대표적인 계절 지표로 꼽힌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순천 선암사 겹벚꽃)
산림청이 발표한 봄꽃 만개 시기 예측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기후변화 분석 지표로 활용되는 개화 예측지도 발표”
출처 : 산림청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
산림청은 최근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를 발표하고 주요 수종의 전국 평균 만개 시기를 공개했다.
개화 50% 기준으로 산정한 전국 평균 만개 시기는 생강나무가 3월 26일, 진달래가 4월 3일, 벚나무류가 4월 7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실제 관측 결과와 비교해 다소 앞당겨진 수치다. 지난해 만개 시기는 생강나무 3월 30일, 진달래 4월 7일, 벚나무류 4월 8일로 기록됐다.
산림청은 이러한 차이가 올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데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봄철 평균 기온 상승은 꽃눈 발달과 개화 속도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하동 십리벚꽃)
다만 현재 3월 초 시점에서는 전국적으로 꽃이 피지 않은 상태로, 예측된 만개 시기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 예측은 과거 기상 자료와 생육 정보 등을 종합해 산출한 결과다.
산림보호국장은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계절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생태계 변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밝혔다.
이어 정밀한 관측과 분석을 통해 더욱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개화 예측 자료는 산림 관리뿐 아니라 지역 축제 일정 조정, 관광 수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
벚나무류의 만개 시기가 4월 7일로 제시되면서 4월 초를 전후해 전국 각지에서 본격적인 봄 풍경이 연출될 가능성이 커졌다. 생강나무와 진달래가 순차적으로 꽃을 피우며 계절의 흐름을 이을 전망이다.
아직은 가지 끝에 맺힌 꽃눈만 보이는 시기지만, 예측 자료를 참고해 다가올 봄을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