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경주문화관광 (루미나 나이트 워크)
3월의 밤공기는 겨우내 움츠렸던 발걸음을 밖으로 이끈다. 낮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야간 콘텐츠는 봄 여행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특히 자연 속을 거닐며 빛과 이야기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공간은 도심의 야경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다.
문화, 전시, 공연, 체험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 안에서 밤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낮에는 명상길로, 밤에는 빛의 숲으로 변모하는 이색 구성은 계절이 바뀌는 3월에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
출처 : 경주문화관광 (루미나 나이트 워크)
봄밤에 걷기 좋은 무료 야경명소로 주목받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루미나 나이트 워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낮엔 맨발 명상길, 밤엔 레이저·홀로그램 숲길로 변신”
출처 : 경주문화관광 (루미나 나이트 워크)
‘루미나 나이트 워크’는 경주시 경감로 614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화랑숲에서 운영되는 체험형 야간 산책 코스다.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지며, 일몰 이후 숲은 완전히 다른 공간으로 변신한다.
낮 시간에는 맨발 전용 둘레길 ‘비움 명상길’로 운영되다가, 해가 지면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테마형 코스로 바뀐다. 동일한 숲이 시간대에 따라 상반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스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구성된다. 기마인물형 토기에서 착안한 캐릭터 ‘토우대장 차차’가 이승과 중간계, 지하 세계를 넘나들며 천년의 지혜와 신라의 미소를 지켜가는 여정을 따라가도록 설계했다.
출처 : 경주문화관광 (루미나 나이트 워크)
관람객은 숲길을 따라 이동하며 장면별로 달라지는 조명과 홀로그램 영상을 차례로 마주한다.
레이저 빛으로 연출한 터널 구간은 공간 전체를 감싸는 빛의 구조로 시각적 몰입도를 높인다.
북을 두드리면 빛이 반응하는 체험형 콘텐츠도 포함해 단순 관람을 넘어 참여형 요소를 강화했다. 자연 지형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빛과 기술을 접목한 점이 인상적이다.
숲이라는 배경은 봄철에 더욱 의미를 갖는다. 3월의 선선한 기온은 장시간 야외 활동에 부담이 적고, 비교적 한적한 시기라 여유 있는 관람이 가능하다.
출처 : 경주문화관광 (루미나 나이트 워크)
화려한 도심 조명 대신 숲 속 어둠을 활용한 연출은 빛의 대비를 극대화한다. 문화 공간 내에 조성된 야간 콘텐츠라는 점에서 접근성과 안전성도 확보했다.
루미나 나이트 워크는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며 관람 시간은 일몰 후부터 22시까지다.
관람료는 유료이며, 전용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는 054-748-3011로 가능하다.
낮에는 맨발 명상길을 걷고, 밤에는 빛의 숲을 체험할 수 있는 봄철 야경 코스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