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역사축제, 단 3일간 펼쳐지는 마법

by 발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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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월군 (단종문화제)


역사는 기록 속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특정한 공간에서 다시 펼쳐질 때 비로소 생생한 현재의 이야기로 다가온다.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삶과 비극은 영월이라는 지명을 통해 오늘까지 전해진다.


능이 자리한 지역에서 열리는 문화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역사적 인물을 기리는 의례이자 공동체의 기억을 이어가는 장치로 기능한다.


국장과 제향을 재현하고, 왕과 왕후의 이야기를 다양한 형식으로 풀어내는 과정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


4월, 단종의 이야기가 흐르는 영월에서 살아있는 역사를 만날 수 있는 단종문화제로 떠나보자.


단종문화제

“단종국장 재현부터 제향까지, 제58회 전통문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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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월문화관광 (단종문화제 포스터)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 61-19 영월동강둔치 일원에서 열리는 ‘단종문화제’는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축제로 승화시킨 영월의 대표적인 향토문화제다.


1967년 ‘단종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으며, 1990년 제24회부터 ‘단종문화제’로 명칭을 변경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단종대왕의 능 장릉이 위치한 영월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제58회 단종문화제는 오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행사의 핵심은 역사적 장면을 재현하는 주요 프로그램이다. 단종국장 재현과 가장행렬, 별별퍼레이드, 단종제향이 이어지며 칡 줄다리기와 정순왕후 선발대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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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월군 (단종문화제)


공연행사와 함께 궁중음식 경연대회 ‘제2회 단종의 미식제’가 마련되어 전통 음식 문화도 조명한다.


전통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영산대재가 진행되어 의례적 의미를 더한다.


문학과 전시,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지역예술인 전시행사와 마을 화합 건강 체조 대회, 먹거리 마당, 전통음식 재현체험이 운영된다.


학술 심포지엄과 제26회 수필의 날, 일반 및 학생 백일장, 사생·만화 그리기 대회는 단종을 주제로 한 창작 활동의 장을 마련한다.


신규 프로그램으로는 가례와 단종기획 전시, 사전 퍼포먼스, 전국 합창대회 등이 추가되어 축제의 외연을 확장한다.


상설 프로그램 역시 풍성하다. 깨비 노리터와 리마인드 전통혼례, 장릉 체험존, 여우내·청년마켓, 다문화 음식 체험, 미션 스탬프, 영터리 마켓이 상시 운영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동강 카페, 스마트 관광 서비스 제공을 통해 관람 편의와 볼거리를 동시에 강화한다. 역사적 의미를 바탕으로 체험과 공연, 학술과 전시를 아우르는 구조가 특징이다.


단종문화제는 전면 무료로 운영한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행사장에 참여할 수 있다.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 단종의 삶과 충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마주하며,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현장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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