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 모델 Y 큰 폭으로 할인
테슬라의 연속된 가격 인하 정책으로 인해 경쟁업체들이 대응책을 모색 중인 가운데, 전기차 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모델별로 가격을 연속해서 인하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재편하고 있다. 이러한 가격 인하는 소비자들에게는 환영받는 소식이지만, 경쟁업체들에게는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신차, 중고차, 그리고 인증 중고차의 가격 정보 등을 제공하는 미국의 온라인 자동차 쇼핑 브랜드 켈리 블루북(KBB)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달 신차의 평균 거래 가격이 47,899달러(한화 약 6,500만 원)에 달했다. 신차 가격은 지난 몇 년 동안 계속 상승하고 있어 이 같은 가격은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신차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 고급화 된 차량 사양 및 기술의 도입, 그리고 최근 글로벌 반도체 부족 문제 등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가 모델 3와 모델 Y의 가격을 큰 폭으로 인하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테슬라는 기본 모델 3의 가격을 38,990달러(한화 약 5,300만 원)로, 모델 Y의 가격을 43,990달러(한화 약 6,000만 원)로 조정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에서 제공하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7,500달러(한화 약 1,000만 원)를 적용할 경우, 모델 3는 31,490달러(한화 약 4,300만 원), 모델 Y는 36,490달러(한화 약 5,000만 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더불어 각 주에서 제공하는 추가 할인을 받게 되면 가격은 더 내려간다.
이로써,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가 가솔린 차량 경쟁 모델에 비해 수천 달러 이상 저렴한 상황이며, 이는 전기차 시장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의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들이 제공하는 인센티브는 평균적으로 4% 정도에 이른다.
이러한 인센티브는 소비자가 실제로 차량을 구매할 때의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테슬라의 경우 실제 판매 가격이 표시된 가격보다 더 저렴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테슬라의 경우 트림별 옵션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인기 모델인 모델 3와 모델 Y의 실제 거래 가격이 평균 가격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켈리 블루북의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모델 3의 평균 거래 가격은 41,484달러(한화 약 5,600만 원)로, 여전히 평균 가격보다 저렴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모델 Y의 경우 평균 53,069달러(한화 약 7,200만 원)에 거래됐으며, 최근 가격 인하에 따라 앞으로 더 낮은 가격으로 거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테슬라는 평균 거래 가격이 전년 대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의 평균 거래 가격은 50,931달러(한화 약 6,900만 원)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한 수치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테슬라의 고가 모델인 모델 S와 모델 X를 포함한 전체 모델 라인업의 평균 거래 가격을 반영한 것으로, 이로 인해 렉서스, 볼보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보다도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상황이다.
한편, 테슬라의 이러한 가격 전략은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테슬라의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되며,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접근하기 쉬운 가격으로 테슬라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