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국내 수입차 판매량 톱3 진입
스웨덴의 자동차 제조사인 볼보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톱3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써 지난 수년 동안 한국 수입차 시장을 주도해 온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라는 프리미엄3사의 독점 체제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볼보의 이러한 성장은 그동안의 퀄리티와 성능, 안전성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이미지와 전략적인 마케팅, 그리고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기호에 잘 부응한 신차 라인업 덕분으로 분석된다.
특히, 환경 친화적인 차량, 혁신적인 기술, 그리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지닌 볼보 차량들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더욱이, 과거 파산으로 중국의 자동차 기업 지리그룹에 인수되었던 볼보자동차가 아우디를 제치고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톱3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은 볼보의 엄청난 변화와 성장을 상징하는 순간이다.
이 같은 성과는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볼보자동차의 브랜드 성장세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는 지난 9월에만 1,555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6,917대와 BMW의 6,188대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볼보자동차코리아의 9월 판매 성과는 그 어떤 프로모션의 효과가 아닌 브랜드의 순수한 경쟁력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체 수입차 판매량이 2만 2,565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 전월에 비해 5.7% 감소한 가운데 볼보는 전월 대비 44%,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7%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이러한 성장률은 볼보의 차량 품질, 기술 혁신, 그리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큰 신뢰를 준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별도의 할인 프로모션 없이 이러한 성과를 이뤘다는 점은, 소비자들이 볼보의 가치와 품질을 직접 인식하고 선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9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을 살펴보면, 볼보는 1만 2,507대를 기록하며 아우디의 1만 4,107대와는 약 1,600대의 격차를 보인다.
전년 동기 대비로 봤을 때, 아우디는 2.4%, 메르세데스 벤츠는 3.0%, BMW는 2.1%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볼보는 무려 32.5%의 급속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 추세가 지속된다면, 볼보는 4분기 연간 판매량에서도 아우디를 추월하여 상위권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볼보의 XC60이 한국 시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9월에만 전월 대비 248%의 놀라운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총 899대를 판매하였다.
이로 인해, XC60은 9월에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 종합 2위, 그리고 SUV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하게 이루어지는 중형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XC60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볼보가 이 시장에서 얼마나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 잡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볼보의 XC60은 브랜드의 전통적인 철학과 현대적인 기술력이 결합된 차량이다. 이 차의 디자인은 세련되면서도 실용적이며, 그 내부에는 인간 중심의 철학이 반영된 정교하고 우아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더불어, 안전에 대한 높은 표준과 전통을 가지고 있기에, XC60 역시 첨단 안전 기술과 편의 사양이 장착되어 있다.
또한, 현대의 사용자 경험을 고려하여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과 같은 첨단 커넥티비티 서비스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XC60을 구매하는 고객들 중 대다수가 30~40대에 속하며, 이 중에서도 40대 남성 고객들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XC60이 젊은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과 기호에 맞는 차량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더욱이, XC60의 구매자 중 기혼자의 비율이 91%에 달하는 것은 이 차량이 패밀리카로서의 인기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XC60이 패밀리카로써 안전하고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