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실버라도 EV 생산 연기된 이유가 이것 때문에?
GM, 실버라도, 시에라 등 전기차 출시 1년 연기
쉐보레 실버라도 EV (출처-쉐보레)GM(General Motors)은 최근 전기 픽업트럭인 '쉐보레 실버라도 EV'와 'GMC 시에라 EV'의 출시 일정을 1년 연기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로 인해 이 두 모델은 첫 공개 후 2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후에야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러한 연기 결정에 대해 여러 가설과 추측이 제기되었으나, GM은 이번 출시 일정 연기가 미국자동차노조(UAW)의 최근 파업과는 무관하며, 전기차 시장의 수요 감소와 엔지니어링 개선 필요성을 주요 이유라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의 수요 감소는 다양한 원인에 기인할 수 있으나, 글로벌 반도체 부족, 배터리 공급 문제, 경제적 불확실성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쉐보레 실버라도 EV (출처-쉐보레)전기차 시장은 환경 문제와 기술 발전에 따른 관심 증가로 인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정부 정책과 보조금, 그리고 기후 변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으로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몇 제조사들의 발표와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전기차의 수요가 예상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 실버라도 EV (출처-쉐보레)GM의 경우 전기차 수요의 감소와 엔지니어링 개선을 이유로 전기 픽업트럭의 출시를 연기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와 비슷하게 포드 역시 전기차 부문에서 연간 45억달러(약 6조원)의 큰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전기차 생산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GM, 실버라도 EV 및 시에라 EV 등 전기차 생산량 확대할 계획
GMC 시에라 EV (출처-GMC)이처럼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반대로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나지 않는 이유로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는데, 첫째, 전기차의 초기 구매 비용이 높은 것, 둘째, 충전 인프라의 미비, 셋째,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관심 부족 등이 있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전기차의 장기적인 유지비와 재판매 가치, 배터리 수명과 교체 비용 등에 대한 우려도 수요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GM의 전기차 시장에 대한 전략적 접근 방식은 명확하다. 그들은 전기차의 높은 가격과 생산 비용 문제를 해결해야만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GMC 시에라 EV (출처-GMC)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전기차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가지고 있다. 이는 GM의 다양한 전기차 모델 출시 계획 및 전기차 생산 확대 계획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GM은 디트로이트 공장에 새로운 교대조를 추가해 GMC 시에라 EV 등의 전기차 생산량을 더욱더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은 GM이 2024년 상반기까지 4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이전의 발표와도 일치하며, 2025년까지 전기차 부문에서 500억달러(한화 약 67조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GMC 시에라 EV (출처-GMC)그러나 경쟁사들의 빠른 전기차 출시 및 생산으로 인한 시장 경쟁 압박은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포드의 F-150 라이트닝과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은 이미 생산 및 양산 단계에 들어가 있으며, 이러한 모델들은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GM은 전기차 모델의 특장점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그들의 전기차가 가진 독특한 가치를 전달해야 하며, 앞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식으로 전략을 펼쳐 나갈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