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만은 아니라더니 결국 이런 결정 내렸다
포르쉐 911 하이브리드 라인업 추가 예정
포르쉐 911 카레라 GTS 카브리올레 (출처-포르쉐)독일의 명품 자동차 제조사 포르쉐의 대표 스포츠카 ‘911’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포르쉐의 CEO 올리버 블루메는 브랜드의 미래 전동화 전략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2021년, 그는 2030년까지 포르쉐 신차 라인업의 80%를 전동화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포르쉐의 상징적인 모델인 911이 전기차로 전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이 모델의 전통적인 내연 기관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포르쉐 911 카레라 GTS 카브리올레 (출처-포르쉐)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환경 규제의 강화 속에서 포르쉐는 911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통해 전동화 전략의 일환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포르쉐가 전통적인 스포츠카의 주행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기술과 환경 친화성을 조화시키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포르쉐 911,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무게'
포르쉐 911 타르가 (출처-포르쉐)포르쉐는 플래그십 모델인 911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마이클 슈타이너 포르쉐 이사회 멤버는 최근 인터뷰에서 911의 핵심 가치 중 하나는 '무게'라고 강조했다. 그는 "911은 가볍게, 민첩하게 주행해야하는 차량이기 때문에 너무 무거워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슈타이너는 전기차의 배터리 무게와 관련된 문제를 지적하며, "포르쉐의 아이콘인 911을 전기차의 단점 때문에 바꿀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기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타이칸이나 718 EV와 같은 다른 선택지가 이미 있다고 지적하며, 911의 전기차 전환 계획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쉐 911 타르가 (출처-포르쉐)이에 따라, 포르쉐는 순수 전기차 모델로의 전환 대신 911에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전통적인 스포츠카의 주행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전동화 기술을 적용하여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다.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기 모터의 즉각적인 토크 반응과 내연기관의 고출력을 결합함으로써, 동력 전달의 효율성을 높이고, 가속력을 향상시키며,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이는 포르쉐가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주행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911의 고유한 스포츠카 정체성을 보존하려는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포르쉐 911 터보 (출처-포르쉐)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추가는 911 모델에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가능성이 크며, 전동화 기술의 발전을 반영하는 포르쉐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나타낸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은 포르쉐가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의 911 하이브리드,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선보일 예정
포르쉐 911 GT3 (출처-포르쉐)포르쉐의 911 하이브리드 모델은 다가오는 페이스리프트(992.2)를 통해 시장에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구체적인 세부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포르쉐가 전동화를 통해 단순히 연료 효율을 높이는 것이 아닌, 더욱 강력한 성능의 911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포르쉐의 전동화 전략은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 방향으로, 911 하이브리드 버전은 이를 반영하여 기존의 '터보 S' 모델과 비교하여 어떤 성능적인 위치를 차지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터보 S'는 911 라인업의 정점에 위치하는 모델로서, 뛰어난 속도와 가속력을 자랑하는데, 하이브리드 모델이 이를 뛰어넘는 성능을 제공할 경우, 이는 포르쉐가 하이브리드 기술을 단순한 연비 향상 수단이 아닌, 퍼포먼스 증대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포르쉐 911 GT3 (출처-포르쉐)한편, 포르쉐는 911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718 전기차도 출시할 계획이다. 모저 부사장은 "이 두 모델은 모두 2년 이내에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포르쉐가 전동화를 통한 브랜드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이다.
718 전기차 모델에 대한 사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포르쉐는 전통적인 내연기관 차량과 같은 사운드 경험을 최우선 목표로 삼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포르쉐 911 터보 (출처-포르쉐)포르쉐는 전기차의 사운드 디자인보다는 차량의 민첩성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에 더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는 전기차가 제공하는 새로운 운전 경험의 일부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