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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품뉴스 Nov 08. 2023

테슬라가 갑작스레 내린 결정에 오너들 당황

테슬라 ‘혼잡 수수료’ 도입 예정

출처-테슬라

테슬라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슈퍼차저 스테이션에 ‘혼잡 수수료’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조치는 충전소 이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의 혼잡을 줄이고, 사용자들에게 더 공평한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이를 통해 피크 타임 동안의 대기 시간 감소와 충전소의 전반적인 이용률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테슬라는 슈퍼차저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높이고 충전 시간을 최적화하기 위한 조치로, 일부 혼잡한 슈퍼차저 스테이션에서 최대 충전량을 자동으로 80%로 조정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출처-테슬라

이는 충전 스테이션의 이용률을 개선하고, 대기 시간을 줄이며, 전반적인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다.


테슬라 차량 소유자들이 배터리를 100%까지 충전하도록 설정하더라도, 이 조치에 의해 해당 스테이션에서는 자동으로 80%로 조정된다.


테슬라의 이 같은 조치는 배터리 충전 특성과 관련이 있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충전 초기 단계에서는 빠르게 충전되지만, 충전량이 증가할수록 충전 속도가 느려진다.

출처-테슬라

특히, 80% 이후부터는 충전 속도가 크게 감소하는데, 이는 배터리 보호와 관련된 안전 메커니즘이 작동하기 때문이며, 배터리의 수명을 연장하고 과열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슈퍼차저 스테이션에서 80%까지의 충전을 권장하고 80%에서 100%까지의 충전을 제한함으로써, 테슬라는 충전 스테이션을 더 많은 사용자가 더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출처-테슬라

단, 간혹 80% 이상 충전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는데, 테슬라는 사용자의 필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특정 상황에서 차량 소유자가 배터리를 100%까지 충전할 필요가 있는 경우를 고려하여 수동 조정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테슬라, 충전량 80% 이상 충전시 추가 요금 부과

출처-테슬라

테슬라는 충전 인프라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정책을 개선하고 있다. 최근에는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코드를 분석하는 것으로 유명한 해커 ‘Green’이 테슬라가 혼잡한 슈퍼차저 스테이션에서의 충전에 대한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기능을 개발 중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특정 슈퍼차저의 충전량이 80%에 도달했을 때, 추가적인 충전을 위해 이 임계값을 초과하는 사용자에게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시스템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추가 요금에 대한 정확한 금액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는 사용자가 충전 스테이션의 이용을 더욱 합리적으로 이용하게끔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테슬라

테슬라의 슈퍼차저 요금 정책 업데이트는 미국 시장에서의 충전 표준화 동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2025년부터는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의 전기차가 NACS 커넥터를 탑재할 예정이기 때문에, 테슬라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슈퍼차저 스테이션의 혼잡도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며, 테슬라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충전 스테이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추가 요금 정책을 도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요금 정책의 변화는 슈퍼차저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더 많은 사용자가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충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고 지속 가능한 서비스 제공을 보장하기 위한 전략적인 조치일 수 있다.

출처-테슬라

미국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확장은 전기차 산업의 성장과 직결되어 있다. 테슬라를 비롯한 자동차 제조사들이 NACS 커넥터를 채택하여 충전 네트워크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2025년까지 충전망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는다면 소비자들은 충전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충전소의 수가 전기차 소유자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충전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특히 장거리 여행 중이나 충전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는 특히 혼잡한 지역이나 시간대에 더욱 두드러지게 된다.

출처-테슬라

한편, 테슬라가 슈퍼차저와 관련한 요금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테슬라는 앞서 충전 인프라의 효율적인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슈퍼차저 유휴 요금’을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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