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국산차 호평, 결국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
기아자동차의 대형 전기 SUV EV9이 '2024 영국 올해의 차'로 선정된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이 상은 탑기어, 카, 오토카, 왓카 등의 유명 자동차 전문 매체에 소속된 30명의 기자들이 최근 1년 이내에 출시된 차량들 중에서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EV9은 대형 크로스오버 부문에서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1차 심사를 통과한 뒤, 다양한 부문의 최고 차량들과의 경쟁 끝에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경쟁에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패밀리카 부문), 르노 클리오(소형차 부문), 볼보 EX30(소형 크로스오버 부문), 피스커 오션(중형 크로스오버 부문), 혼다 시빅 타입 R(고성능차 부문) 등이 포함되었다.
기아는 영국 시장에서의 EV9 선정을 큰 성과로 평가했으며,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 지역에서의 성공은 주목할만한 일이다.
EV9은 영국 올해의 차 수상 외에도, 2024 북미 올해의 차, 2024 유럽 올해의 차, 그리고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여러 자동차 상을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기아의 EV9,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 위에 구축된 두 번째 제품으로서, 전동화 전략의 선두주자이자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3열 대형 전기 SUV의 혁신적인 대표작이다.
웅장한 외관과 다양한 2열 좌석 옵션을 제공하며, 99.8kWh의 대형 배터리를 탑재해 기아의 전기차 중 최대 501km(19인치 휠 2WD 모델, 산업부 인증 기준)의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기아는 EV9 모델을 '에어'와 '어스'라는 두 가지 트림으로 나누어 제공하며, 각각에서 2WD와 4WD 드라이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EV9의 출시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과 3.5%의 개별소비세를 반영하여, 에어 2WD 모델은 7,337만원, 에어 4WD는 7,685만원, 어스 2WD는 7,816만원, 어스 4WD는 8,163만원으로 책정되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전기차 구매 지원금과 제조사 할인을 합산하면 EV9 2WD 19인치 모델의 가격이 7337만원에서 6519만원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