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발품뉴스 Mar 14. 2024

"보조금 없이 잘 팔리네".. 전기차 시장 장악중인 차

전기차 시장 점유하는 이 차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BMW 전기차 판매량 상승)

독일의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사 BMW가 한국 내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BMW는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 가장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며, 올해 2월 기준으로 전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의 거의 절반을 BMW 전기차가 차지하는 성과를 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BMW의 전기차 11개 모델이 총 532대 판매되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BMW 전기차 판매량 상승)

이는 작년 동기 대비 54.7% 증가한 수치로, 2월 전체 수입 전기차 판매량 1,074대 중 49.5%를 BMW가 차지한 것이다.


이는 국내 전기차 판매량 2위인 메르세데스-벤츠(309대)보다 223대 많은 수치여서 더욱 놀랍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BMW는 올해 1월에 이어서 두 번째 달에도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수입 전기차 판매량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BMW 전기차 판매량 상승)

2월에는 수입 전기차 판매 순위 상위 10위 안에 BMW 모델 4대와 메르세데스-벤츠 모델 3대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BMW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8,225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메르세데스-벤츠(9,184대)에 이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으나, 새해부터는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BMW의 성장세를 브랜드 인지도의 향상, 주행 성능이 강화된 전기차 라인업의 확대, 그리고 다양한 가격대의 모델 출시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BMW 전기차 판매량 상승)

또한 BMW의 최근 전기차 판매 성적은 정부가 최대 5천500만원으로 설정한 전기차 보조금 지급 상한액에도 불구하고,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보조금 정책 변경 발표 시, 많은 이들은 이 조치가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달 BMW의 iX3 모델이 206대로 수입 전기차 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BMW 전기차 판매량 상승)

이 모델의 가격은 8천260만원으로, 정부의 보조금 전액 지급 기준인 5천500만원을 크게 초과한다.


BMW 전기차 11개 모델의 평균 가격은 약 1억3천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BMW iX1 xDrive30 모델(가격 6천950만원)의 지난달 판매량은 단 1대였다.


이는 낮은 가격이 꼭 높은 판매량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사례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BMW 전기차 판매량 상승)

한편, 전기차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테슬라는 지난달 국내에서 총 174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최대 지급액인 5천499만원 이하로 책정된 테슬라의 모델Y는 77대가 판매되었다.


반면, 가격이 1억2천만원대와 1억1천만원대에 달하는 모델X와 모델S는 각각 87대와 1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작가의 이전글 "유럽에서 극찬 받았다".. 인정받은 국산차의 정체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