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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품뉴스 Apr 16. 2024

"몰락인가? 반전인가?".. 수입 전기차 시장의 근황

몰락인가? 반전인가?

출처: 아우디코리아 (Q4 40 e-트론)

자동차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독일 자동차의 명성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중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는 흔히 '독일의 3대 자동차'로 불리며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아우디의 성적은 자동차 소비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때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자동차의 위치에 놓였던 아우디의 성적이 급격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올해 초 판매량이 1년 만에 1/13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아우디의 국내 판매량은 179대에 그쳤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이는 1년 전 2,454대에서 93%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라 수입차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15.1%에서 1.4%로 줄었으며, 이는 랜드로버(2.6%), 링컨(2.2%), 포드(1.8%), 지프(1.6%)보다도 낮은 수치였다.


아우디의 이러한 추락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것이라고 국내 수입차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목할 만한 신차 출시 실패와 함께 할인 프로모션 중단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최근 아우디에 관한 반전 소식이 전해지며 자동차 애호가들의 관심을 또 다시 집중시키고 있다.


알고보니 독일 3사 중 가장 많이 팔려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자사의 전기차 모델인 'Q4 e-트론'이 지난달 국내에서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로 기록되었다고 11일 발표했다.

출처: 아우디코리아 (Q4 40 e-트론)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 아우디 Q4 e-트론은 총 396대가 판매되었다. 


이 모델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Q4 40 e-트론과 스포트백 버전인 Q4 스포트백 40 e-트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301대와 95대가 판매되었다.


Q4 e-트론은 아우디가 처음으로 선보인 컴팩트 세그먼트 전기차로, 2022년 9월 국내에 출시되어 아우디코리아의 주력 전기차로 자리잡았다. 

출처: 아우디코리아 (Q4 40 e-트론)

이 차량은 최고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31.6㎏.m의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며, 82㎾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10㎞의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가장 많이 팔린 'Q4 e-트론' 얼마?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8월, 순수 전기 콤팩트 SUV인 'Q4 40 e-트론'과 'Q4 스포트백 40 e-트론'의 2023년 모델을 출시하며 국내 판매를 본격화했다.

출처: 아우디코리아 (Q4 스포트백 40 e-트론)

Q4 40 e-트론과 Q4 스포트백 40 e-트론 모두 합산 최고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31.6kg.m을 자랑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160km에 달한다. 


가격은 Q4 40 e-트론이 6170만 원, Q4 40 e-트론 프리미엄이 6870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반면 Q4 스포트백 40 e-트론은 6570만 원, Q4 스포트백 40 e-트론 프리미엄은 7270만 원이다.


이 두 모델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공되는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의 국고 보조금은 Q4 40 e-트론에 대해 196만 원, Q4 스포트백 40 e-트론에 대해서는 198만 원이다.

출처: 아우디코리아 (Q4 스포트백 40 e-트론)

지역별로 다른 지자체 보조금을 살펴보면, 서울시는 두 모델에 대해 모두 45만 원을 지원하고, 경남 거창에서는 SUV 모델에 343만 원, 스포트백 모델에는 347만 원의 보조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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