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사고 부를 수 있어".. 온라인 자동차 부품 주의
부적합한 자동차 부품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자동차 유지 관리가 점점 사용자 친화적으로 변하면서, 간단한 수리, 소모품 교체, 심지어 튜닝까지도 개인이 직접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많은 차주들이 부품을 직접 구매하여 저렴한 정비 비용을 지불하고 수리를 진행하는 추세다. 그러나 자동차 부품은 아무리 사소해 보일지라도 안전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구매 시 매우 신중해야 한다.
최근에는 자주 교체되는 부품들 중 상당수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어, 이 문제는 차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자동차 전조등 램프 중 대다수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최근 한국소비자원과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진행한 조사에서, 온라인에 판매되는 전조등용 램프 20개 중 13개(65%)가 관련 규정을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능 검토는 H7형 할로겐램프 10개와 H7형 튜닝용 LED 램프 10개를 포함하여 진행되었다.
전조등용 할로겐램프의 광속 측정 결과, 검사된 10개 제품 중 6개(60%)가 규정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들 제품의 광속은 529.80루멘에서 950.26루멘 사이로, 요구되는 최소 기준인 1350루멘에서 1650루멘에 못 미쳤다.
이로 인해 야간 주행 중 운전자의 시야가 제한되어 주변을 제대로 볼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또한, 전조등용 할로겐램프의 전력 표시에 대한 조사에서는 모든 검사 제품이 표시된 전력(85W에서 100W)이 H7형식에 규정된 표준 전력(55W)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을 초과하는 전력을 사용하는 램프는 과열을 일으켜 인접 부품의 내구성을 저하시키고, 차량의 조명 시스템 내 전기 회로에 과부하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
계속해서 튜닝용 LED 램프의 밝기, 색상, 광속에 관한 테스트에서 조사된 10개 제품 중 7개(70%)가 '등화장치 기준 인증'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 중 4개 제품은 모든 기준에 부적합했으며, 추가적으로 1개 제품은 밝기와 광속, 2개 제품은 각각 밝기와 광속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부적합한 제품은 모두 인증받지 않은 제품들이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한국소비자원은 "차량에 설치되기 전에 유통되는 불량 전조등 램프를 통제할 법적 근거가 부족하여, 시장에 유통되는 전조등 램프의 안전을 관리할 새로운 방안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소비자원은 "자동차 전조등 램프를 구매할 때는 차량에 맞는 정확한 형식과 전력(전압)을 갖춘 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튜닝용 LED 램프를 사용할 경우 인증을 받은 제품을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