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중형 SUV 시장의 왕좌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크고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하는 SUV 차량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세단 모델들이 월별 판매량 상위 5위 안에 들지 못하는 현상까지도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SUV 차량들이 계속해서 새롭게 출시되고 있으며, 수입차 브랜드들도 이 기회를 노려 국내 시장에 다양한 SUV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의 욕구와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SUV중에서도 적당한 실내공간과 주행성능을 갖춘 중형 SUV의 인기가 많다. 그렇다면 올해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중형 SUV는 무엇일까?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를 모두 합쳐 가장 두드러진 판매 성적을 보인 중형 SUV는 바로 테슬라의 '모델 Y'다.
이 전기 SUV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약 12,879대가 팔리며 수입 중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이 모델은 중형 전기 SUV 부문에서 베스트셀링카로 자리 잡고 있으며, 미국 현지에서는 토요타 RAV4와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모델 Y는 올 상반기에만 단일 모델로서 시장 점유율 2.80%를 기록, 그 인기를 증명했다.
이러한 성과는 테슬라의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가 어우러진 결과로, 전기차의 점진적인 성장과 함께 중형 SUV 시장에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테슬라의 모델 Y가 중형 SUV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기차의 선두주자로서 테슬라는 모델 Y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모델 Y는 60kWh에서 75kWh의 배터리 용량을 갖추고 있어 한 번의 충전으로 350km에서 최대 449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러한 효율성은 도심 주행에서는 5.15.3km/kWh, 고속도로에서는 4.64.8km/kWh의 연비로 나타난다.
이 전기 SUV는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Single Motor 버전은 220kW(약 295마력)의 출력을 제공하며, Dual Motor AWD 버전은 최대 336kW(약 45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토크는 420Nm에서 637Nm에 이르며, 이는 각각 42.8kg.m에서 65.0kg.m으로 환산된다.
차량의 구조적 특징으로는 후륜구동(RR) 또는 사륜구동(AWD) 시스템과 자동 1단 변속기가 포함되어 있다.
모델 Y의 치수는 전장 4,750mm, 전고 1,625mm, 전폭은 1,920mm에서 1,980mm 사이, 그리고 축거는 2,890mm로 설계되었습니다, 넉넉한 내부 공간을 제공하여 승객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한다.
가격 면에서도 모델 Y는 다양한 예산에 맞춰 제공됩니다. Single Motor 모델의 가격은 5,299만원에서 시작하며, 더욱 강력한 Dual Motor AWD 모델은 6,099만원에서 7,199만원 사이다.
테슬라 모델 Y의 이러한 특성은 그것을 단순한 차량을 넘어 현대 생활 방식에 최적화된 이동 수단으로 만들어, 전기차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코리아는 올해 국내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전액 확보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가격 인하 정책을 시행했다. 이 같은 전략이 테슬라의 높은 판매량을 견인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