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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눈치게임, 하이브리드 SUV의 실수? 전략?

by 발품뉴스

프랑스 감성, 미래 기술, 합리적 가격
8년 만의 완전변경, 국내 첫 공개
고연비 하이브리드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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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푸조 (올 뉴 3008)


“이 정도 구성에 이 가격이 맞나?” 수입 SUV 시장에 다시 한번 반전이 시작됐다.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푸조의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7월 3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캔디 성수’에서 신형 3008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올 뉴 3008’은 8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모델로, 새로운 디자인과 전동화 기술, 프렌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았다. 특히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가격”이라는 공격적인 가격 책정은 많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 첫 탑재

신형 3008은 푸조가 선보이는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을 처음으로 적용한 전략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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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푸조 (올 뉴 3008)


48V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도심 주행 시 약 50%를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고, 출발·시동·저속 주행에서는 전기만으로 작동한다. 회생 제동과 가속 보조 기능도 더해져 정숙성과 연비 모두를 잡았다.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파워트레인은 총 145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리터당 14.6km를 기록했다.


국내 2종 저공해차 인증을 받아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과 혼잡통행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패스트백 디자인에 21인치 디스플레이까지

외관은 프렌치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유려한 루프라인과 프레임리스 그릴, 사자 발톱 형상의 주간주행등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공기저항계수는 SUV로는 드물게 0.28Cd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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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푸조 (올 뉴 3008)


실내는 푸조 최초로 ‘파노라믹 i-콕핏’을 적용했다. 상위 GT 트림에는 21인치 플로팅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시각적 몰입감을 높였고, 엔트리 알뤼르 트림도 듀얼 10인치 디스플레이를 기본 제공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545mm, 전폭 1895mm, 전고 1650mm이며 휠베이스는 2730mm로 기존보다 55mm 늘어 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588L이며, 최대 1663L까지 확장된다. 34리터에 달하는 총 17개의 수납공간도 장점이다.


8년 전 가격 그대로… “전 세계 최저가”

올 뉴 3008의 국내 판매 가격은 알뤼르 트림 4490만원, GT 트림 4990만원이다. 8년 전 2세대 모델과 같은 수준이다.


올해 12월까지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받으면 각각 4425만원, 4916만원까지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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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푸조 (올 뉴 3008)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여러 원가 상승 요인이 있었지만 8년 전 가격을 유지했다”며 “상품성과 가격 모두를 갖춘 만큼 국내 수입 SUV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 뉴 3008은 지난해 유럽 출시 후 6개월 만에 10만대 계약을 달성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내 판매는 7월 11일부터 정식 시작되며, 정찰제 기반 위탁판매 방식으로 전국 어디서든 동일한 가격과 혜택으로 구매 가능하다.


푸조는 지난 4월 해치백 308, 6월엔 크로스오버 408을 잇따라 출시하며 전동화 SUV 라인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뉴 3008은 그 중심에서 브랜드의 ‘새로운 바람’을 이끌 전략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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