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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SUV... 조용히 나타나 판을 흔들고 있다

by 발품뉴스

충전 안 해도 전기로 간다
‘가성비 하이브리드 SUV’가 나왔다
전기차 느낌에 가격 부담은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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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충전 안 해도 전기로 달린다.” KG모빌리티가 새롭게 선보인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이름부터 낯설지만, 콘셉트는 강렬하다.


충전기를 꽂지 않아도 전기차처럼 조용하고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 여기에 3600만 원대의 단일 트림으로 실속까지 챙겼다.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 전기차 감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내세운 이 차량은 KG모빌리티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로,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이어 선보이는 전략 차종이다.


충전기 필요 없는 ‘듀얼 테크’ 시스템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130kW(177마력)의 대용량 전기모터가 결합된 구조로, 전기 주행과 배터리 충전을 동시에 수행하는 직병렬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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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e-DHT)는 총 9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며, 도심 주행 시 최대 94%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탑재된 1.83kWh 리튬인산철(LFP) 고전압 배터리는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대 용량이다. 여기에 저전압 시스템 역시 BMS 일체형 배터리로 내구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연비는 복합 기준 ℓ당 15km, 도심 연비는 최대 15.8km를 기록했다. 기존 액티언 가솔린 모델 대비 각각 36.4%, 58% 향상된 수치다.


실내·외 디자인은 ‘세련된 실용주의’

디자인은 KGM의 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가 적용됐다. 외관에는 다이내믹한 루프라인과 20인치 휠, 강인한 비율이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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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전후면 LED 주간주행등(DRL)에는 태극기 건곤감리에서 착안한 시그니처 디자인을 적용해 한국적인 디테일도 담았다.


외장 색상은 총 6가지 원톤 컬러와 4가지 투톤 옵션이 제공된다. 실내는 블랙, 블랙 스웨이드 퀼팅, 카멜&베이지 투톤의 3가지 조합으로 꾸며졌다.


공간 구성도 넉넉하다. 1열 레그룸은 1050mm, 2열은 939mm로 확보됐으며,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652L의 적재 공간이 나온다.


3695만 원 단일 트림…할부 프로그램까지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아낌없이 기본 탑재한 단일 트림(S8) 구성이다. 가격은 3695만 원으로, 가솔린 모델 대비 약 270만 원 인상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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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대신 1열 이중접합 차음 유리, 천연가죽 퀼팅 시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12.3인치 내비게이션, OTA 무선 업데이트,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등 고급 옵션이 기본 포함된다.


추가 옵션으로는 파노라마 선루프,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 미쉐린 흡음 타이어 등을 선택할 수 있다.


KGM은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잔가 보장 할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차량가의 30%를 선수금으로 내면, 월 19만 원대(60개월, 연 3.9% 기준)로 차량을 운용할 수 있다.


3년 또는 5년 뒤 차량을 KGM 모델로 교체하면 최대 64%의 잔존가치를 보장받는다.


KGM은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강인한 외관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모두 갖춘 도심형 SUV”라며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감과 실속 있는 가격 구성이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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