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송이가 바닷바람에 춤춘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곳, 화성 궁평항. 이곳에서 9월 6일과 7일, ‘화성송산 포도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이 준비됐다. 대형 나무 통에서 직접 포도를 밟아보는 대표 프로그램은 물론, 어린이도 참여 가능한 미니 체험이 새롭게 추가됐다.
포도를 활용한 비누 만들기, 천연 염색, 음료 제조 같은 체험은 가족들이 함께 도전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인기 코너가 될 전망이다.
맛을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화성의 신선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 지역 와이너리의 와인 시음, 다채로운 음식 부스가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음악 공연과 버스킹 공연이 이어지고,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터도 운영돼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또한 동탄호수공원에서도 판촉 행사가 동시에 진행돼, 바닷가에 오지 못하는 시민들도 축제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다.
단순히 농산물 판매에 그치지 않고, 먹거리·체험·문화가 어우러지는 가족 축제. 포도향 가득한 바닷마을에서 행복한 이틀이 기다리고 있다.